주총 쏠림 여전…대다수 상장사 이달 말 진행
주총 쏠림 여전…대다수 상장사 이달 말 진행
  • 강선일
  • 승인 2018.03.0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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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투자자들 주총 참여 제한
날짜 분산·투명경영 등 요구
대구·경북지역 상장법인들의 주주총회(이하 주총) 시즌이 이달부터 본격 시작됐다. 올해 주총의 주요 이슈로는 신규 사외이사 선임 등을 통한 경영쇄신과 함께 현금배당 등 주주친화 경영이 될 전망이다.

그러나 지역 상장법인들의 주총 역시 특정날짜에 집중되는 ‘슈퍼주총데이’가 여전해 사외이사 선임 등 주요 의결 안건에서 소액주주들의 참여를 가로막는다는 등의 논란을 사며 지배구조개선 및 경영투명성 확보를 요구하는 목소리는 커지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 대구사무소 등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 103개사를 포함한 12월결산 상장법인 1천114개사(코스피 474개·코스닥 640개) 대다수가 이달 중 주총 날짜를 공시했거나, 예정일을 통보했다. 또 이들 상장법인 55.6%는 이달 22일과 23일, 28일에 주총을 실시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슈퍼주총데이’로 지목된 22일 128개사, 23일 287개사, 28일 204개사 등이다.

이들 상장법인 주총에선 △작년 재무재표 승인 △신규 사(내)외이사 및 감사 선임 △현금배당 등의 안건을 의결하게 된다. 지역 상장법인들의 경우 매출액 상위기업 기준 9일 포스코( 1주당 현금배당 3천500원)를 시작으로 △12일 포스코강판(〃 750원), 포스코켐택(〃 350원), 포스코엠택(〃 75원) 등 △16일 현대로보틱스(〃 1천400원) △23일 DGB금융지주(〃 340원), 화성산업(〃 890원), 대구백화점(〃 200원), 에스엘(〃 400원) 등 △27일 서한(〃 40원) 등의 주총이 예정돼 있다.

이처럼 특정날짜에 상장법인들의 주총이 몰리면서 여러 상장사의 주식을 보유한 소액투자자들은 주총 현장을 직접 찾을 수 없어 정당한 주주권리를 행사할 수 없게 된다. 때문에 당국에서도 주총에서 참석 주식수가 모자라면 중요 의사결정을 하지 못하도록 ‘섀도보팅제(shadow voting·의결권 대리행사제도)’를 폐지하는 등의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은 효과가 미미한 상황이다. 강선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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