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열린 ‘섬유·패션·섬유기계전’ 괄목 성과
함께 열린 ‘섬유·패션·섬유기계전’ 괄목 성과
  • 김지홍
  • 승인 2018.03.1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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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박람회 1천억 계약 체결
참가 인원도 전년比 2.5% ↑
대기업-협력사 공동부스 호평
감각적인 구성으로 거래 유도
섬유산업 최고 전시회 발돋움
패션페어
7일부터 사흘동안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국제섬유박람회·대구패션페어·대한민국 국제섬유기계전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사흘 동안 대구 엑스코에서 열렸던 대구국제섬유박람회·대구패션페어·대한민국 국제섬유기계전이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냈다는 평가가 나왔다. 올해 처음 3대 행사를 동시 개최하면서 참관객이 전년보다 증가하고 계약 실적 등에서도 성과를 이끌어냈다.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는 11일 ‘2018 대구국제섬유박람회 프리뷰 인 대구(PID)’에 22개국 해외 바이어와의 상담 열기로 점차 전체적으로 수출을 선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융합과 혁신’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행사에는 국내·외 300개사(해외 13개국 61개사)가 참가했다. 전년보다 2.5% 증가한 2만4천여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참가업체들은 2억3천2백만불(2천400억원 상당)의 상담에 이어 9천3백90만불(1천억원 상당)의 계약을 따냈다. 이번 성과는 지난해 행사보다 1% 이상 증가세다.

특히 ㈜효성·코오롱패션머티리얼㈜·영원무역 등 국내 주요 대기업들은 지역 중소협력사들과 공동으로 전시 부스를 운영해 원사 대기업과 중소 직물업체간에 스트림간 파트너십을 강화하면서 동반 성장의 행보를 보여 호평을 받았다. 업체 전시관마다 중국·미국·프랑스·인도·터키 등 22개 국가 해외바이어들이 방문해 꾸준히 상담이 이뤄졌다. 대구국제섬유박람회 조직위원장인 이의열 회장은 “수출 시장 다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섬유산업의 구조고도화와 패러다임의 변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섬유수출 확대를 위한 재도약의 기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시 행사의 효과는 ‘국제적인 전시회’로 눈도장을 찍었다.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이 주관한 ‘2018 대구패션페어(Daegu Fashionfair 2018)’에는 3천만불(320억원 상당) 이상의 상담 성과를 기록했다. 참관객들은 참가업체와 글로벌 바이어 간 ‘일대일 수주상담 매칭 프로그램’에 큰 호응을 보였다. 행사를 처음 방문한 모로코 바이어 마이클 알버트 베나로치 씨는 “아시아에서 진행되는 전시회로 믿기지 않을 만큼 감각적인 전시 구성과 제품 디자인에 감탄했다”며 “전시 참가에 앞서 온라인상으로 상담업체에 대한 정보를 미리 제공받아 전시회 현장에서 상담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앞으로도 꾸준히 거래하고 싶다”고 말했다.

패션페어 관계자는 “섬유패션 도시인 대구의 저력을 입증하고 스트림 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업계에 실질적인 성과를 가져다주었다는 점에서 국내 최고의 섬유패션 전시회였다는 호평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행사에는 섬유소재에서 패션의류, 섬유기계에 이르기까지 섬유산업의 전 스트림간 총 555개사가 참가했다. 고감성·고기능성이 더욱 강화된 첨단 신소재와 타산업과의 융합을 통한 섬유산업 영역의 확장을 보여주는 산업용 고기능성 신제품을 선보였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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