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천지 개벽” ...한국당 “갈등 심화”
민주당 “천지 개벽” ...한국당 “갈등 심화”
  • 이창준
  • 승인 2018.03.11 13: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근혜 탄핵 1주년 엇갈린 평가
바른 “촛불 혁명 되돌아봐야”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 1주년인 지난 10일 여야는 서로 상반된 입장을 내놓았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탄핵 이후 들어선 문재인 정부는 “환호와 박수를 받고 있다”고 평가했지만,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갈등의 골은 깊어졌고 서민경제가 파탄났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김현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국민의 힘으로 박 전 대통령을 파면시킨 지 꼭 1년이 됐다”며 “그사이 탄생한 문재인 정부는 ‘천지가 개벽했다’는 평가 속에 큰 환호와 박수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4월 말 3차 남북정상회담과 5월 예정된 북미정상회담 역시 국민의 힘 때문에 이뤄질 수 있었다”면서 “민주당은 오는 ‘6·13 지방선거’를 잘 치러 국민의 뜻에 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한국당 정태옥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는 새 정부 탄생으로 새로운 세상을 만들 것처럼 떠들었지만, 대한민국은 1년 전보다 더 엄혹하고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졌다”고 비판했다.

그는 특히 “정부는 천안함 폭침의 전범인 김영철의 방남을 허용했고, 거짓말을 일삼는 북한 김정은의 가짜평화 약속과 장밋빛 전망에 들떠 국민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며 “집요한 정치보복으로 국민을 보수와 진보로 극명하게 대립시켰고, 서민경제를 파탄 냈다”고 꼬집었다.

바른미래당 권성주 대변인은 “1년 전 오늘의 슬프고 힘겨웠던 역사가 다시는 일어날 수 없는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탄핵 과정에서 차가운 광장을 가득 메운 뜨거운 함성이 지금의 정부를 통해 그 바람대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민주평화당 장정숙 대변인은 “촛불 혁명은 부패한 정권을 단죄하고 새날을 열었지만, 촛불은 이제 광장을 지나 저 너머로 가라고 명령하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는 정치권 모두를 이끌 수 있는 협치의 의지와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창준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