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성산 멜론이 첫 출하됐다.
고령군 성산면 기산리에서 멜론을 재배하는 강정열(61)씨는 파파야멜론 100박스/10kg를 12일 출하했다.
지난해 10월 27일 파종을 해 12월 3일 정식을 한 후 출하했는데 지난해보다 5일이 빠른다.
파파야멜론은 3~5월에만 맛 볼 수 있는 제철과일로 하얀 속살은 참외와 식감이 비슷하지만, 멜론 특유의 향과 당도가 높고 육질이 부드러워 디저트 과일로 제격이다. 유기농협회 고령군회장 및 대구경북 부회장을 맡고 있는 강정열씨는 “물량은 전량 대구백화점으로 납품되며 작년 출하가격(10kg, 5만원)보다 가격이 더 올라(10kg, 6만원) 고생한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성산면은 87농가 63ha에서 멜론을 재배 중이며 3월말 본격적으로 출하되면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고령=추홍식기자 chhs@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