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꺾고 ‘빙판 위 반란’ 일으킬까
캐나다 꺾고 ‘빙판 위 반란’ 일으킬까
  • 승인 2018.03.1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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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아이스하키, 오늘 준결승
역대 맞대결 전패에도 자신감
‘이기면 결승 진출로 은메달 확보, 패하면 동메달 결정전’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에 참가한 한국 장애인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15일 낮 12시 강릉하키센터에서 세계랭킹 1위 캐나다와 운명의 준결승 대결을 벌인다.

안방에서 캐나다를 꺾는 ‘빙판 위 반란’을 일으킨다면 사상 최초로 결승에 진출해 최소 은메달을 확보한다.

반면 캐나다의 벽을 넘지 못한다면 3-4위 결정전으로 밀려 동메달 획득도 장담할 수 없게 된다.

2014년 소치 패럴림픽 때 7위에 그쳤던 태극전사들이 4년을 기다려왔던 만큼 캐나다전은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다.

준결승 대진은 B조 2위(2승 1패)인 한국과 A조 1위(3전 전승)인 캐나다가 먼저 맞붙고, 같은 날 오후 8시 B조 1위(3전 전승) 미국과 A조 2위 이탈리아(2승 1패)가 맞대결하는 방식이다.

캐나다는 1996년부터 시작된 9차례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가장 많은 4차례 우승했다. 이번 평창 대회에서 패럴림픽 3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미국의 세계선수권 3회 우승을 앞선다.

캐나다와 역대 맞대결에서 승리 기록이 없음에도 한국 대표팀 선수들은 ‘한 번 해볼 만하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캐나다전에서 골을 넣고 팽팽한 승부도 벌인 적이 있어 나온 ‘이유 있는 자신감’인 셈이다.

지난 7일 개봉한 다큐멘터리 영화 ‘우리는 썰매를 탄다’(우썰탄)에서 2012년 세계선수권 은메달 기적의 보여줬던 태극전사들이 캐나다를 상대로 ‘우썰탄’ 2탄의 반전 드라마를 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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