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세계선수권”…다시 시동거는 ‘팀 킴’
“이번엔 세계선수권”…다시 시동거는 ‘팀 킴’
  • 이상환
  • 승인 2018.03.1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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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컬링 대표팀, 캐나다 출국
17일부터 평창신화 재현 나서
‘결승전 패’ 스웨던 설욕 관심
여자컬링대표팀
“많은 응원 부탁드려요” 여자 컬링대표팀 선수들이 14일 오후 캐나다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참가를 위해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기 전 인사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민정 감독, 김경애, 김은정, 김영미, 김초희, 김선영 선수. 연합뉴스

‘평창 올림픽의 신화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다시 재현한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컬링의 열풍을 일으킨 경북체육회 소속의 여자컬링 대표팀이 다시 빙판에 선다.

여자컬링 대표팀은 오는 17∼25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노스베이에서 열리는 ‘2018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14일 출국했다.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컬링의 역사를 새로 쓴 김민정 감독이 이끄는 여자컬링 대표팀 김은정, 김영미, 김선영, 김경애, 김초희가 출전한다.

올림픽 폐막 이후 전 국민적 사랑을 한몸에 받으면서 각종 광고·방송 출연과 환영 행사 참석 일정을 소화한 여자대표팀은 지난 12일 경북 의성 고운사를 방문해 정신을 가다듬었다. 대표팀 선수들은 고운사에서 평창올림픽 이후 지친 심신을 가다듬고 초심을 잃지 않고 정진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중 “영∼미”라는 짧지만 강렬한 외침으로 전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던 스킵 김은정은 출국 전 인터뷰에서 “결과 보다는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영미는 “국민들의 관심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더 잘해야 한다는 부담이 크지만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경기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여자대표팀은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평창올림픽 결승전에서 맞붙어 패한 스웨덴에 설욕을 할 수 있을 지도 관심거리다.

또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로 나 온 러시아(스킵 빅토리아 모이시바)도 출전한다. 하지만 다른 나라들은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하지 않은 팀들로 대표팀을 꾸려 출전한다. 또 개최국인 캐나다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제니퍼 존스 팀이 세계선수권 금메달에 도전한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팀 킴’과 준결승전에서 격돌한 일본 후지사와 사츠키 팀은 이번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코아나 토리 팀이 나온다. 이밖에도 중국, 덴마크, 스코틀랜드, 스위스, 미국 등도 새 대표팀을 구성해 출전한다. 또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하지 않은 체코, 독일, 이탈리아도 이번대회에 나와 우승을 다툰다. 지난해 대회에서 6위에 머물렀던 여자 대표팀은 오는 17일 독일과 첫 경기를 시작으로 평창의 신화를 이어간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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