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 돼 수색…치매 노인 가족 품으로
한마음 돼 수색…치매 노인 가족 품으로
  • 박효상
  • 승인 2018.03.15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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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화양읍 기관·단체 나서
청도군 화양읍은 지난 13일 오후 7시 40분경 평소 치매를 앓고 있는 80대 노인이 귀가하지 않았다는 신고를 청도중앙파출소로부터 전달 받고 수색에 나섰다. 이날 실종자 수색은 읍사무소 직원, 경찰, 119소방대, 의용소방대원, 자율방범대원 등 약 200여명을 10개조 나눠 화양읍 전지역과 인근 읍면을 중심으로 수색을 펼쳤다.

밤새 노인을 찾지 못하다 14일 오전 7시부터 인근 시군(달성군, 가창면, 창녕군, 밀양시) 수색 및 각 읍면에 대대적인 방송을 실시한 결과, 이서면 신촌리에서 낯선 노인이 주변을 배회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받았다.

읍사무소 직원 등이 해당 지역을 집중 수색하던 중 오전 10시 10분 이서면 신촌교(신촌리)에서 실종 노인을 극적으로 발견, 안전하게 가족의 품으로 인계했다.

가족들은 “평소 건강이 좋지 않아 혹시 잘못되지 않았을까 걱정을 했는데, 읍사무소 및 관련 기관·단체에서 많은 분들이 이틀 동안 신속하게 대응하여 가족을 찾을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청도=박효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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