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팬이 손꼽아 기다리던 정현(26위·한국체대)과 로저 페더러(1위·스위스)의 재대결이 성사됐다.
정현은 1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인디언 웰스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 남자단식 16강전에서 파블로 쿠에바스(34위·우루과이)를 2-0(6-1 6-3)으로 일축했다.
고작 1시간 18분 42초 만에 투어 대회 6회 우승 경험이 있는 베테랑 쿠에바스를 꺾은 정현은 8강에서 세계 최강 페더러를 만난다.
올해 5개 대회 연속으로 8강에 오른 정현은 호주오픈 때보다도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며 어엿한 강호 대접을 받고 있다.
정현과 페더러의 두 번째 맞대결은 16일 열릴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