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수술 전년比 15% 증가
논문 출판 등 학술분야도 선도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이 단일공 로봇수술 전국 최다 시술을 기록했다.
동산의료원은 대장암 로봇수술 200례를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동산의료원은 2011년 6월 지역 최초로 다빈치 Si 로봇을 이용한 직장암 수술에 성공한 후 지난달 5일 직장암 환자에게 저위전방절제술을 시행하면서 200번째 로봇수술에 성공했다.
지난해 대장암 로봇수술 건수가 전년도 대비 15% 증가하면서 57건의 수술을 시행했고 이는 전국 7위의 성과이다. 이 가운데 진행성 암의 수술 비율이 57%로 고난도의 로봇수술이 시행되고 있다.
특히 단일공 로봇수술 분야에 있어서 2014년 8월 국내에서 두 번째로 직장 절제술에 성공했으며, 2017년 5월에는 직장암 환자에게 단일공 로봇수술을 이용한 직장절제술을 세계 최초로 시행했다.
올해의 경우 현재까지 대장암 단일공 로봇수술은 50건으로, 전국 최다 건수이다. 또한 대장암 로봇수술 관련 SCI/E 논문을 13편 이상 출판하면서 대장암 로봇수술의 학술 분야도 선도해가고 있다. 동산의료원은 로봇의 팔이 더욱 얇아지고 로봇의 움직임이 대폭 개선된 다빈치 Xi와 단일공 수술에 특화되어 개발된 SP(Single Port) 시스템을 이용해 성서 새 병원에서 차별화된 대장암 로봇수술 시대를 준비해가고 있다.
한편 동산의료원은 대장암 로봇수술 200례 달성을 축하하는 기념식을 지난 6일 별관 3층 회의실에서 가졌다. 기념식에는 김권배 동산의료원장, 송광순 동산병원장을 비롯해 대장암 수술팀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김권배 동산의료원장은 “한국인 사망률 1위인 암을 획기적으로 진단하고 치료하는 기반이 마련돼야 하는 상황에서 대장암 로봇수술 200례 달성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고 평가했다.
남승렬기자 pdnamsy@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