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낙동강, 명품친수공간 거듭난다
안동 낙동강, 명품친수공간 거듭난다
  • 지현기
  • 승인 2018.03.18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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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지댐~구담보 49㎞ 구간
RC체험장·레포츠 공간 확충
화훼단지·생태공원 등 조성
기본계획 수립용역 8월 완성
안동·임하 양 댐을 시작으로 안동시를 관통해 흐르는 낙동강 수변공간이 명품 친수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안동시가 안동조정지댐과 반변천 임하조정지댐부터 구담보까지 약 49㎞에 이르는 수변을 명품 시민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5월 발주한 용역이 오는 8월 완성된다.

시는 용역결과에 따라 자연친화적 수변을 조성하고 접근성 향상, 수상레저 기반확충, 문화관광 기반조성, 수변경관 개선을 기본방향으로 명품화해 간다는 계획이다.

시는 어가골부터 안동대교까지 낙동강 우안에는 화훼경관단지를 조성해 생태성을 증진하는 방안을, 안동철교에서 안동대교까지 좌안에는 가족여가공원과 RC체험장 조성을 검토하고 있다.

다양한 레포츠 공간도 확충한다.

영호대교와 어가골 사이에는 그라운드 골프장을 추가 조성하고 기존 인라인스케이트장을 확장해 안쪽은 X-GAME장으로, 바깥쪽은 인라인스케이트장으로 활용키로 했다.

안동문화예술의전당과 안동체육관, 탈춤공원 등 기존 시설과 연계한 시민문화 공원을 조성, 획기적인 문화공간을 마련할 방침이다.

낙동강 시민공원과 탈춤공원 접근성 개선을 위해 육사로에 지하차도를 개설하고 상부를 공원화하는 사업도 긍정적으로 살피고 있다.

무주무 마을 앞 수변공간은 파크골프 존을 만들어 대규모 대회 유치를 통한 여가문화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자는 의견도 제시됐다.

풍산읍 마애공원도 주변 경관을 즐길 수 있는 300m 거리의 수변 데크와 전망데크, 쉼터 등이 추가 조성된다.

낙동강 종주길을 달리는 자전거 이용객들이 쉴 수 있는 휴게공간과 음수대 등 편의시설도 확충할 예정이다.

풍천면 구담리 일원은 특별보존지구로 교육학습을 위한 시설 이외에는 설치가 불가함에 따라 생태탐방로와 생태카누체험장 조성을 검토 중이다.

임하댐 하류인 불거리(임하면 천전리)에는 ‘경북 밭농업 농기계 실증 테스트베드’와 연계해 갈대숲 산책길과 농업체험원, 연꽃정원, 생태탐방로, 야영장 등 농업생태공원으로 조성키로 했다.

주차장과 고정식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보강한다.

옥수교 부근에 다용도로 활용 가능한 다목적 광장을 조성할 계획이며 안동철교와 낙천교 아래쪽에도 주차장을 추가 조성해 각종 행사나 축제 시 주차장 부족에 대비한다. 하천오염에 대비해 하천둔치 이동식 화장실을 제방 상부 고정식으로 변경해 300∼500m 간격으로 설치하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기본계획 수립용역이 마무리되면 국·도비 확보 등을 거쳐 담당부서별로 공사에 돌입하게 된다.

김태우 도시재생전략과장은 “낙동강은 유구한 세월을 안동시민과 함께 해온 최고의 자원”이라며 “낙동강 수변을 명품 친수공간으로 조성해 육상과 수상레포츠, 휴식과 힐링, 관광과 생태교육 자원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지현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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