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꿈나무들, 긴장 풀어주는 깜짝 무대 펼쳐
태권도 꿈나무들, 긴장 풀어주는 깜짝 무대 펼쳐
  • 윤주민
  • 승인 2018.03.18 14:3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푸름태권도장 관원 10여명 축하 방문
태권도-시범
18일 대구육상진흥센터에서 열린 ‘제8회 대구신문사장배 달구벌 생활체육 배드민턴대회’에 식전행사로 참가, ‘태권체조’를 선보인 ‘푸름태권도’관원들이 무대를 마친 뒤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윤주민기자

‘제8회 대구신문사장배 달구벌 생활체육 배드민턴대회’ 개막식 행사에 지역 태권도 꿈나무들의 깜짝 무대가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18일 오전 11시께 대구육상진흥센터에서 열린 이 대회에 특별한 손님이 찾았다. 북구 태전동에 위치한 ‘푸름태권도장’관원들이 대회를 축하하기 위해 방문한 것.

초·중·고로 구성된 10명의 관원들은 구름 인파에 다소 경직된 모습을 보였으나 열렬한 환호와 박수세례에 그제서야 미소를 보이며 여유롭게 ‘태권체조’를 선보였다.

코트 위에서 펼쳐지는 품세와 화려한 발차기 등 태권동작이 이어지자 동호인들은 “잘한다!”, “잘생겼다. 멋있다”등 환호를 지르며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스마트폰으로 사진 및 동영상을 촬영하는 등 이색현장을 담기 위한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급수를 결정짓는 큰 대회인 만큼 심리적으로 여유롭지 않은 게 사실. 그러나 태권 꿈나무들의 신나는 무대가 이어지자 장내는 순식간에 축제 분위기로 변했다.

방과 후 한 달 정도 연습을 했던 게 이날 빛을 발휘했다. 푸름태권도 박성철(39) 관장은 “배드민턴의 열기를 느끼니 기분이 좋다. 오늘 행사를 위해 한 달 정도 연습을 했는데 잘된 것 같아 다행이다. 다양한 문화창출과 태권도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막내로 행사에 참가한 황재용(10)군은 “처음에는 떨리고 부끄러웠는데 응원을 받으니까 재미있었다. 오늘 배드민턴 경기를 치르는 아저씨 아주머니들 모두 부상없이 마무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푸름태권도장’은 지난해 TBC태권도왕중왕전에 출전하는 등 각 지역 대학교(태권도학과) 총장기 대회에 나서며 태권도 저변확대를 위해 힘쓰고 있다.

윤주민기자 yjm@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