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읍성 밟으며 선조들 협동심 배워요”
“청도읍성 밟으며 선조들 협동심 배워요”
  • 박효상
  • 승인 2018.03.19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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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4일 화양읍 일원서 펼쳐져
부녀자 돌 이고 도는 장관 연출
무병장수관 등 전시·체험행사
가뭄극복 기원제·기우제 거행
읍성
제 8회 청도읍성 밟기 행사가 오는 23~24일 양일간 개최된다.

청도군 화양읍의 대표적인 전통행사인 청도읍성밟기 행사가 23~24일 양일간 화양읍 새마을 3단체 주최·주관으로 열린다.

읍성 밟기는 ‘답성놀이’, ‘성 돌기’로도 불리는데 부녀자들이 성곽 위에 올라가 산성의 능선을 따라 밟으며 열을 지어 도는 풍속을 재현한 것이다.

남자는 읍성을 지키고 여자들은 성벽을 튼튼하게 다지면서 무기로 활용한 돌을 머리에 이고 운반하던 데에서 유래된 전통 민속놀이이다.

8회째 개최되는 청도읍성 밟기는 지난 2009년도 청도읍성 복원사업이 이뤄진 시기에 부활된 대구와 경북지역의 유일한 읍성 밟기 문화행사다.

식전행사로는 화양읍 여성농악단 길놀이에 이어 공식행사와 읍성밟기 순으로 진행된다.

이날 기관단체장 및 관광객들과 함께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부녀자들이 머리에 돌을 이고 출발해 북문 공북루를 지나 읍성 앞 태극문양의 해자를 연결하며 읍성을 돌게 된다.

행사장 전시 체험프로그램으로 경북문화재연구원이 함께 하는 청도읍성 역사관과 보건소의 무병장수관, 가정화목관, 국태민안관, 전통민속음식체험관, 전통국악 체험관 등이 마련된다.

1일차 읍성밟기 이후 2일차는 가뭄극복을 위한 읍성밟기 소원문 기원제 및 기우제도 열려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청도읍성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우리 선조들의 고유한 전통문화를 계승시켜나감은 물론, 역사와 문화를 현장에서 즐겁게 배우고 체험하는 문화관광 상품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청도=박효상기자 ssd2966@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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