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에 질의서 발송키로
대구지역 장애인단체가 장애인 관련 핵심 의제를 발표, 오는 6·13 지방선거 후보자들에게 공약으로 채택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420장애인차별철폐대구투쟁연대(이하 420연대)는 19일 대구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분리되지 않는 삶, 소외되지 않는 지역사회-지금, 여기에서, 함께 살자’를 올해 지방선거의 핵심 아젠다로 제시한다”며 “대구시장, 교육감, 시의원, 기초자치단체장 등 후보자들에게 실효성 있는 장애인 정책 제시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420연대는 인권유린과 비리 등 수용시설에서 불거지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고 장애인 자립에 필요한 지원을 늘리는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주장했다. 요구안은 △장애인복지 공공시스템 강화 △발달장애인의 지역사회 통합환경 구축 △탈시설·자립지원 체계 강화 등이다.
이들은 이날 핵심 의제 발표를 시작으로 지방선거 후보 및 정당에 정책을 설명하고 질의서를 보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전후해 정책을 수용 또는 수용하지 않은 후보를 공개적으로 발표한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