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겨냥, 용량 줄이고 가격 낮춘 식품 뜬다
1인 가구 겨냥, 용량 줄이고 가격 낮춘 식품 뜬다
  • 김지홍
  • 승인 2018.03.21 14: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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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야채 등 1인분 맞춰 포장
볶음밥·매운탕용 등 다양해
롯데슈퍼, 냉동식품 전문점도
대구백화점1인소용량야채코너(5)
대구백화점 1인 소용량 야채코너.


유통업계가 1인 가구를 겨냥한 상품과 매장을 확대 중이다. 나홀로족의 주요 소비 품목인 ‘소용량 신선식품’이나 ‘냉동식품’에 주목하고 있다.

대구백화점은 프라자점 식품관 ‘푸드월드’에서 1인 가구를 위한 소용량 신선야채와 간편식 전문 코너인 ‘I LOVE MINI’를 운영, 봄철을 맞아 샐러드용 채소를 확대했다. ‘아이순’ 어린잎 채소를 1천500원에 판매하고, 이탈리안·프렌치·아메리칸 스타일로 구분된 샐러드용 채소를 2천원에서 3천원대 가격으로 판매 중이다. 각종 야채 크기도 1인용에 맞춰 작게 포장해놨다. 4분의 1 크기의 애호박·양배추·무 등을 비롯해 반쪽짜리 사과도 판다.

‘I LOVE MINI’는 지역 유통업계에서 가장 먼저 시도된 코너다. 혼자서도 간편하게 요리하도록 갈치조림용·볶음밥용·된장찌개용·카레밥용·매운탕용 등 모둠야채가 소용량 포장돼있고 가격도 저렴하다. 모든 야채는 껍질 제거 등 손질돼있어 바로 조리가 가능하다.

대백프라자점 식품팀 이상현 팀장은 “소용량 야채 등은 아직 보편화되진 않았지만 구매 경험이 있는 고객들이 꾸준히 찾고 있다”며 “HMR 가공상품이 급속도로 증가한 것처럼 1~2인을 위한 소포장 신선식품 또한 청과·야채에서 수산물·정육 등으로 시장이 다양하게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해빗도시락모음컷
롯데마트의 해빗 도시락.


롯데마트는 ‘냉동식품’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임경미 롯데마트 대용식MD(상품기획자)는 “1인 가구가 증가할수록 냉동 대용식 시장이 지속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조사 전문 회사인 ‘민텔(Mintel)’에 따르면, 프랑스·독일·영국 등 유럽 선진국의 경우 가정간편식 시장에서 냉동식품이 전체 매출의 3분의 2 수준을 차지하고 있다. 미국도 가정간편식 시장의 70%가 냉동식품이다.

실제 롯데슈퍼의 경우 지난해 8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냉동식품 전문점 ‘롯데 프리지아’(LOTTE freesia)를 오픈했다. 롯데마트 가정간편식 PB ‘요리하다(Yorihada)’를 비롯해 프랑스 대표 냉동식품 브랜드인 ‘띠리에(Thiriet)’ 등 총 1천200여가지의 냉동·냉장식품을 선보인다. 특히 롯데의 ‘해빗’ 건강 도시락은 급속 동결 방식을 통해 보관 기간이 길고 전자레인지를 통해(700W 전자레인지 기준 3분 30초 동안 용기째 조리) 언제든지 원재료 고유의 맛과 향, 식감을 즐기도록 제조했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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