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국세청이 발표한 ‘2월1일 시행 전국 골프장 회원권 기준시가’ 고시에 따르면 지역 고시대상 15개 골프장, 33개 회원권의 기준시가는 지난해 8월 고시에 비해 7.0% 정도 떨어졌다.
전국적으로는 186개 골프장, 385개 회원권의 기준시가가 직전고시3.9%에 이어 17.6% 하락했다.
권역별로는 전체적으로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경기권의 하락폭이 29.8%로 가장 컸고, 이어 강원 15.7%, 충청 11.1%, 영남 7.0%, 호남 4.8%, 제주 3.8% 순이었다.
이번 기준시가의 시가반영률은 90%(시가 5억원 이상 회원권은 95%) 수준에서 산정됐으며, 양도소득세 상속세 증여세 등의 과세에 활용된다.
지역 15개 골프장, 33개 회원권의 경우 경기침체 여파로 △경주신라 주주회원(5천700만원→4천500만원) △경산 대구 일반회원(5천400만원→4천만원) △경주 디아너스 일반회원(1억9천200만원→1억5천300만원)
△경주 마우나오션 일반회원(7천500만원→6천450만원) △구미 선산 일반회원(6천100만원→5천400만원) △영천 오펠 일반회원(1억4천400만원→1억2천700만원) △칠곡 파미힐스 주주회원(5천만원→3천750만원) △대구 팔공 일반회원(2천500만원→1천750만원) 등 8개 골프장 회원권 가격이 하락했다.
또한 대구 팔공골프장 회원권은 전국 골프회원권 중 기준시가가 가장 낮았다.
반면 영덕 오션뷰 VIP(2억2천50만원→3억6천만원), 경산 인터불고경산 일반회원(2억6천100만원→2억7천900만원)은 회원권 가격이 상승했다. 나머지 22개 회원권은 변동이 없었다.
이번 기준시가는 다음달 1일 오전 9시부터 국세청 인터넷 홈페이지(www.nts.go.kr)에서 열람할 수 있으며, 양도·상속·증여분부터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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