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작가, 가창창작스튜디오에 둥지
국내외 작가, 가창창작스튜디오에 둥지
  • 황인옥
  • 승인 2018.03.2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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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9명 ‘오늘 그녀가…’展
범어아트길서 내달 20일까지
올해부터 선정된 큐레이터 1인
지역작가 정성태와 기획 마련
해외 2명 가창서 사진·드로잉
김현주작-LostParadise
김현주 작 ‘Lost Paradise’ 가창창작스튜디오 제공

(재)대구문화재단(대표 박영석)이 운영하는 가창창작스튜디오는 국내외 입주작가들의 전시회를 본격적으로 개최한다. 첫 번째 전시는 올해 입주한 작가들을 소개하는 단체전 ‘오늘 그녀가, 아니 어쩌면 어제’전이고 두 번째는 해외 입주작가 2명의 개인전 ‘A sycamore tree in spring’전과 ‘Whole Lotta Love(F?te Galante)’전이다.

가창창작스튜디오는 공모를 통해 국내작가 10명, 해외작가 8명을 선정했으며, 올해는 큐레이터 1명이 입주해 프로그램 기획에 참여한다는 것이 달라졌다 지난 1월부터 입주한 국내작가는 김남연, 김민지, 김현주, 미소, 유나킴, 이은우, 이진선, 이진솔, 조은혜, 김다은(큐레이터)이며, 1차 해외작가로 다니엘 패터슨(Daniel Paterson)과 에밀리 해리슨(Emily Harrison)이 입주해 있다.

‘오늘 그녀가, 아니 어쩌면 어제’전은 범어역 지하도에 위치한 ‘범어아트스트리트’의 스페이스 공간을 활용해 4월 20일까지 열리고 있다. 이 전시는 지난 12월 선정된 국내 입주작가를 소개하는 단체전으로 입주작가 9명의 작품과 함께 큐레이터 김다은의 기획전시를 준비했다. 전시작품은 ‘범어아트스트리트’ 공간의 특성을 고려해 각 스페이스마다 독립적인 개인전 형태로 전시되며, 큐레이터 김다은의 기획전은 지역작가인 정성태의 작품으로 꾸려진다. 또한 입주작가로서 새로운 생활과 창작을 담은 공동작품도 선보인다.

참여작가 유나킴은 규범을 벗어났을 때의 아이러니함에 대한 공간과 인간 행위를 드러내고, 이은우는 사람들의 몸짓에서 감정을 느끼며 인간의 본질적인 내면을 들여다보고자 한다.

또 김현주는 현실보다는 실제처럼 보이는 꿈을 회화로 표현하고, 김남연은 세포의 형태를 분석해 조형적인 특징을 선과 색채로 정리한 작업을 선보인다.

이밖에도 이진선은 머리카락을 사용한 오브젝트 아트 작품을, 이진솔은 콤플렉스를 자신만의 시각적 언어로 표현하며, 조은혜는 인간과 삶과 물에서 연관성을 발견하고 관찰을 통해 다양한 물음을 제시한다. 또 김민지는 신문에서 직접 수집한 이미지를 나열한 독특한 작업을, 미소는 ‘끊임없이 자신의 폭력을 나열하고 마주해야한다’는 주제로 작품을 선보인다.

두 번째 전시인 1차 해외작가 2인의 개인전은 27일부터 4월 6일까지 가창창작스튜디오 스페이스 가창에서 열린다.

사진작업을 하는 다니엘 패터슨(Daniel Paterson)의 ‘A sycamore tree in spring’전에서는 작가가 가창창작스튜디오 주변의 특징적인 장소를 사진으로 담아낸 작품들을 볼 수 있다.

에밀리 해리슨(Emily Harrison)은 회화와 드로잉, 설치작품 등을 통해 강렬함과 유희적인 느낌을 동시에 드러낸다. 한국의 전통시장에서 발견한 도시의 잔해와 전통적인 공예품을 소재로 작가의 상상을 현실로 바꾸는 작업을 준비했다. 053-430-1266 황인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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