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기업 체감경기지수 최적 수준으로 곤두박질
지역기업 체감경기지수 최적 수준으로 곤두박질
  • 강선일
  • 승인 2009.01.2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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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지역 기업들이 느끼는 경기지수가 대내외 수요위축 등 실물경기의 급속한 하강으로 외환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곤두박질쳤다.

또한 지역 가계의 생활형편 및 경기상황에 대한 인식도 소폭 개선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비관적 전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발표한 ‘지역 기업경기조사 및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중 지역 제조업 업황BSI(기업경기조사지수)는 24로 전월 32보다 8포인트 떨어지며 4개월 연속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1차금속(44→30) 섬유(44→22) 등 대부분 업종에서 크게 하락했다.

이에 따라 생산BSI(44→39)가 9개월 연속 하락한 가운데 매출BSI(39→30) 가동률BSI(40→36) 채산성BSI(53→50) 등의 지수도 주력업종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2월 중 지역 제조업 업황전망BSI 역시 24로 전월 27보다 3포인트 떨어져 4개월 연속 악화됐다.

이달 중 비제조업 업황BSI는 61로 전월 68보다 7포인트 하락했지만, 2월 중 비제조업 업황전망BSI는 SOC투자 등 정부의 경기활성화 대책에 대한 기대 등의 영향으로 전월 58보다 3포인트 상승한 61을 기록했다.

지역 기업들의 주요 경영애로 사항으로는 ‘내수부진’이 1위를 차지했고, 이어 △불확실한 경제상황 △수출부진 △환율 △자금부족 등이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지역 가계가 느끼는 생활형편 및 경기상황에 대한 인식과 전망 지수도 급락세가 다소 진정되는 모습이지만 여전히 비관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가계의 이달 중 현재생활형편CSI(소비자동향지수)와 향후 6개월 후의 생활형편전망CSI는 각각 72와 76으로 전월 68, 73에 비해 소폭 개선됐지만, 월 소득 100만원 미만 저소득층의 경우 현재(59→55) 및 장래 생활형편(69→72)에대해 비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경기판단CSI 및 향후경기전망CSI도 각각 36과 70으로 전월 27, 56보다 개선됐지만, 기준치 100을 크게 밑도는 낮은 수준이 지속되고 있다.

다만 현재가계저축CSI(77→79)와 가계저축전망CSI(79→83), 현재가계부채CSI(108→106)와 가계부채전망CSI(103→102) 등은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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