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음악가 3인이 짚어주는 감상 포인트… 대구콘서트하우스 30일 네오클래식
현대음악가 3인이 짚어주는 감상 포인트… 대구콘서트하우스 30일 네오클래식
  • 황인옥
  • 승인 2018.03.26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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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희·임주섭·박창민 작품 연주
작곡가 무대 나와 의도·특징 소개
재감상 통해 깊이 있는 이해 제공
왼쪽부터 작곡가 강석희·임주섭·박창민.

디퍼런트 시리즈 ‘네오클래식 Hear It Twice’ 공연이 30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열린다. 디퍼런트 시리즈는 소수 장르인 현대음악을 알리고 창작 저변 확대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시리즈이며 ‘네오클래식’ 이라는 타이틀로 관객들과 함께 소통하기 위한 기획이다.

이번 공연은 그동안 어렵게만 느껴졌던 현대음악을 연주로 먼저 듣고 해설을 통해 재미있게 들어본 후 같은 곡을 다시 들어보는 새로운 형식으로 진행되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강석희, 임주섭, 박창민 작품을 중심으로 곡의 의도와 특징을 상세히 듣고 파헤쳐 보는 시간을 갖는다. 기존 공연들과 무엇보다 다른 점은 곡을 감상하는 것만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먼저 곡에 대한 어떠한 정보 없이 작품을 듣고, 이후 작곡가가 직접 무대로 나와 작품에 대해 의도와 특징을 안내받는다. 이어 안내 받은 작품을 다시 감상해 본다. 이를 통해 관객은 현대음악을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다.

첫 번째 무대는 200여 회 이상 작품을 발표 하면서 2012년 금복문화상 및 2016년 대한민국 오페라대상 최우수상을 받은 작곡가 박창민의 작품 ‘베이스 드럼과 피아노를 위한 네 개의 모션’으로 꾸며진다. 연주는 퍼커션 김보혜, 피아노 김성연이 호흡을 맞춘다.

두 번째 무대는 영남작곡가협회장,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 관장 겸 작곡가 임주섭의 작품 ‘플루트, 오보에, 클라리넷, 바순을 위한 ‘신 사물놀이’‘를 플루트 김민희, 오보에 이은정, 클라리넷 남경림, 바순 장가영의 연주로 꾸민다.

공연의 대미는 강석희음악연구소 소장이자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로 재직 중인 작곡가 강석희의 ‘클라리넷, 바이올린,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전설’‘으로 장식된다. 연주는 바이올린 원선윤, 클라리넷 정혜진, 첼로 김유진, 피아노 이정엽이 맡는다. 예매는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 concerthouse.daegu.go.kr·티켓링크 1588-7890. 전석1만원.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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