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코스 ‘킵툼·로노’, 국내 ‘김기연·안슬기’ 우승
풀코스 ‘킵툼·로노’, 국내 ‘김기연·안슬기’ 우승
  • 이상환
  • 승인 2018.04.01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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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대구국제마라톤대회 성료
男 킵툼, 2시간6분29초 대회신기록
女 로노, 2시간28분01로 정상 올라
마스터즈 부문 총 1만5561명 참여
대구도시철, 1천170명 ‘최다 참가’
엘리트풀코스-남자1위
아브라함 킵툼
엘리트풀코스-여자1위
자넷제라가트 로노
국내 남자1위
김기연
국내 여자1위
안슬기

아브라함 킵툼과 자넷제라가트 로노(이상 케냐)가 ‘2018 대구국제마라톤대회’ 엘리트 풀코스 남녀부 우승을 차지했다. 또 대구시청 김기연은 국내 엘리트 남자부 정상에 올랐다.

아브라함 킵툼은 1일 오전 8시 10분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을 출발해 대구시내 일원에서 펼쳐진 42.195km 엘리트 남자부 풀코스 레이스에서 2시간 6분 29초의 대회신기록을 수립하며 1위로 골인했다. 에반스 킵코에치 코리르와 피터 키멜리 소메(이상 케냐)는 각각 2시간 6분 35초와 2시간 6분 49초의 대회신기록으로 2위에 3위에 입상했다.

이날 킵툼은 지난 2014년 대회 당시 에티오피아의 예메인 트세게이가 세운 2시간 6분51초의 종전 대회 기록을 22초 앞당긴 기록이다.

자넷제라가트 로노는 엘리트 여자부 풀코스 레이스에서 2시간 28분 01초의 기록으로 안슬기(SH 서울주택 도시공사·2시간 28분 17초)와 파멜리 젭코스게이 로티치(케냐·2시간 28분 45초)를 제치고 1위로 결승 테이프를 끊었다.

국내 엘리트 부문에선 김기연과 안슬기가 정상에 올랐다. 김기연은 남자부에서 2시간 19분 03초의 기록으로 강순복(2시간 20분 28초)과 장신권(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2시간 23분 13초)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또 안슬기는 임은하(2시간 40분 10초)와 이혜윤(이상 경주시청·2시간 50분 41초)을 여유있게 제치고 1위로 들어왔다.

대구국제마라톤대회는 2001년 하프마라톤대회를 시작으로 2009년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인증 국제마라톤대회로 승격한 이후 해를 거듭하면서 성장해 IAAF ‘실버라벨’을 6년 연속 획득하는 등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권위의 대회로 자리매김 했다.

실버라벨은 4개국 이상에서 남자 2시간11분45초, 여자 2시간32분 이내 선수가 각각 7명 이상 참가해야 하며, 전국 채널의 중계방송와 IAAF가 요구하는 기준을 도핑테스트를 통과해야 한다. 세계 930여개 국제마라톤대회 중 IAAF 인증 라벨대회는 골드라벨 33개, 실버라벨 10개, 브론즈라벨 15개 뿐이다.

이날 마스터즈 부문에선 1만5561명(하프 1천252명, 10㎞ 9천532명, 건강달리기 4천777명)의 동호인들이 참가했다. 건강달리기 부문에 도전한 염윤례씨(94)는 최고령자에, 1천170명의 직원이 함께 뛴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최다 참가 단체에 이름을 올렸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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