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그러운 봄 담은 국악… 대구시립국악단 5일 수성아트피아
싱그러운 봄 담은 국악… 대구시립국악단 5일 수성아트피아
  • 황인옥
  • 승인 2018.04.02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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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판소리 선보인 김준수
가야금 이미경·대금 안성우 협연
대구시립국악단
대구시립국악단. 수성아트피아 제공

(재)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관장 김형국)는 대구시립예술단 초청 공연‘봄담音’을 5일 오후 7시 30분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연다. 이번 공연은 대구시립국악단 제191회 정기연주회다.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려야 할 정기연주회가 수성아트피아에서 열리게 된 이유는 2월부터 시작되는 대구문화예술회관 리모델링 공사 때문이다. 이후에도 타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리모델링이 끝날 때까지 이어진다.

이날 공연에서는 국악관현악 연주를 기본으로 평창 동계올림픽 폐회식에서 판소리를 선보인 김준수, 가야금 연주자 이미경, 대금 연주자 안성우가 협연한다.

공연의 시작은 국악관현악 ‘청청(淸靑)‘(작곡 조원행)이 알린다. 봄이 우리에게 주는 생기와 활력,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곡으로 제30회 대한민국 작곡상 우수상을 수상한 곡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특별히 한국무용을 곁들여 봄의 느낌을 더욱 생동감 있게 전한다.

다음은 ‘김죽파류 가야금산조 협주곡’(편곡 김희조). ‘김죽파류 가야금 산조’는 곰삭은 곰국 맛에 비유되곤 하는데, 김희조가 편곡된 가야금 협주곡 ‘김죽파류 가야금 산조’는 거기에 웅장함까지 더해진다. 지역을 대표하는 가야금 연주가 이미경이 무대에 올라 황홀한 음의 세계를 펼쳐 보인다.

이어 ‘원장현류 대금산조 협주곡’(편곡 이준호)을 선보이는데, ‘원장현류 대금산조’는 대금의 저음이 유창한 점이 일색이고 잔잔한 선율에서 폭발적인 힘이 느껴지는 이 시대의 뛰어난 산조 중의 하나다. 음계변화가 다채로우며 자연스러우면서도 꿋꿋하고 강렬한 생동을 느낄 수 있다. 이번에는 ‘원장현류 대금산조’를 협주곡 형태로 연주하며 안성우 명인의 대금연주로 ‘원장현류 대금산조’의 폭발적인 선율을 감상할 수 있다.

이밖에도 국악관현악과 판소리 ‘수궁가’ 中 ‘가자가자 어서 가자를 인기 국악인 김준수의 소리로 펼쳐낸다. ‘온나라국악경연대회’, ‘동아국악콩쿠르’ 등 수상경력이 화려한 김준수는 ‘너목보’ 등 TV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대중의 인기를 끌고 있는 국악인으로 이번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에서 판소리를 선보여 세계인의 이목을 주목시키기도 했다.

이날 마지막은 국악관현악 ‘광야의 숨결’(작곡 강상구)로 자연과 대지의 소중함을 국악 연주로 전한 뒤 막을 내린다. 예매는 전화예매 053)668-1800·인터넷예매 www.ssartpia.kr·www.ticketlink.co.kr. 5천~1만원.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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