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학력U턴에 경쟁률 높아져
전문대-학력U턴에 경쟁률 높아져
  • 남승현
  • 승인 2010.01.12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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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전문대 정시모집 결과 대학을 졸업한 후 다시 전문대 취업유망학과로 진학하는 학력 U턴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 극심한 취업난을 여실히 반영했다.

12일 지역 전문대학들이 2010학년도 정시모집을 마감한 결과 대졸자들의 전문대 지원이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보건대학은 이날 정시모집을 마감한 결과 대학졸업자 전형에서 340명이 지원해 수시 모집 674명을 포함, 총 1천14명의 대학졸업자가 지원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대졸지원자 830명에 비해 올해에는 280명이나 증가한 것이다.

대구과학대도 대졸응시자가 233명에 달해 지난해 193명보다 40명이 늘어났다. 대졸자들이 전문대에 다시 지원한 학과는 대부분 보건계열 등 취업유망학과다.
취업난은 전문대학들의 전체 경쟁률도 높였다.

대구보건대의 경우 정원 512명 모집에 7천35명이 지원해 13.7대1의 경쟁률을 보여 지난해 11.3대 1보다 경쟁률이 높아졌다. 간호과는 일반전형은 38명 모집에 1천564명이 지원 41.2대1,물리치료과는 17대1을 기록했다.

영진전문대학은 533명 모집에 총 5천136명이 지원, 평균 9.64대1의 높은 지원율을 나타냈다. 간호과는 36명 모집에 1천164명이 지원, 32.3대1,전자정보통신계열 15.9대1,유아교육과 11.5대1이다.

영남이공대학은 302명 모집에 3천907명이 지원, 지난해 9.7대1보다 높은 12.9대1을 기록했다. 간호과는 21대1, 식음료조리계열은 36대1, 물리치료는 28대1이다.

계명문화대학은 553명 모집에 5천148명이 지원해 지난해 8.3대1보다 높은 9.3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경찰행정과는 8명 모집에 218명이 지원해 27.3대 1,패션디자인과 25.8대 1, 생활음악과 22.8대 1, 유아교육과 15.7대 1이다

대구과학대는 319명 모집에 3천969명이 지원, 지난해 9.5대1보다 높은12.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물리치료 특별전형은 31대1,간호과는 11.6대1, 안경광학은 18.5대1이다.

대학 관계자는 “취업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서 취업 유망학과에 대한 쏠림현상이 두드러졌다”며“특히 4년제 대학을 졸업한 후 다시 전문대로 오는 학생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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