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가 강타한 ‘원작 열풍’
극장가 강타한 ‘원작 열풍’
  • 승인 2018.04.03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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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메이크作과 비교·분석하는 재미 쏠쏠
‘지만갑’·‘리틀 포레스트’ 등
관객 요청에 재개봉 이어져
세계 명작들도 이달 중 상영
국내 리메이크 영화의 흥행에 힘입어 원작 영화들이 다시 관객을 찾는다. 원작과 리메이크작을 비교해보는 재미가 쏠쏠할 듯하다.

일본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2004)는 이달 19일 재개봉한다.

100만 부 이상 팔린 이치카와 다쿠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도이 노부히로 감독이 스크린에 옮긴 작품으로, 일본의 대표적인 멜로영화로 꼽힌다. 일본 개봉 당시 400만 명을 불러모았고, 2005년 국내에서도 16만7천 명이 관람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 작품을 리메이크한 손예진·소지섭 주연의 ‘지금, 만나러 갑니다’(이장훈 감독)는 개봉 3주차인데도 박스오피스 3위를 유지하며 장기 흥행 중이다. 누적 관객수 230만명을 넘었다.

수입사 엔케이컨텐츠 관계자는 “한국 리메이크작이 인기를 끌면서 원작을 다시 극장에서 보고 싶어하는 관객들의 요청이 쏟아져 재개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일본영화 ‘리틀 포레스트:사계절’도 지난달 22일 다시 간판을 내걸었다.

임순례 감독이 선보인 ‘리틀 포레스트’의 원작이다. 오리지널 영화 ‘리틀 포레스트:여름과 가을’, ‘리틀 포레스트:겨울과 봄’ 등 두 편을 모리 준이치 감독이 한편으로 편집해 다시 선보였다.

리메이크 원작은 아니지만, 국내 관객의 사랑을 받은 명작들도 올봄 다시 극장을 찾는다.

리안 감독의 ‘라이프 오브 파이’는 오는 12일 재개봉한다. 뱅골 호랑이와 함께 구명보트를 타고 바다 한가운데를 표류하게 된 소년 파이의 기적 같은 모험을 그린다. 생존의 길을 찾아가는 파이의 도전이 많은 감동과 교훈을 주는 작품이다.

‘길버트 그레이프’ 등을 연출하며 휴머니즘 영화의 대가로 불리는 라세 할스트롬 감독의 명작 ‘개 같은 내 인생’(1987)은 이달 19일 다시 개봉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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