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명승부…우승보다 값진 자신감 얻었다
1박2일 명승부…우승보다 값진 자신감 얻었다
  • 승인 2018.04.03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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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ANA 인스퍼레이션’
박인비, 8차 연장 끝 준우승
스웨덴 린드베리, 1위 올라
2년 부진 털고 부활 신호탄
린드베리
“생애 첫 우승 축하해요” 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에서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ANA 인스퍼레이션 우승자 페르닐라 린드베리(32·스웨덴, 왼쪽)가 준우승한 박인비(30)를 끌어 안고 있다. 연합뉴스


‘골프 여제’ 박인비(30)가 ‘1박 2일’ 연장 승부에서 마지막 버디 퍼트를 놓쳐 개인 통산 20승, 메이저대회 8승을 놓쳤다.

하지만 최근 2년간의 부진을 완전히 떨쳐낸 모습으로 명승부를 만들면서 남은 시즌 기대를 키웠다.

박인비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8시즌 첫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연장 8차전까지 가는 대혈전 끝에 준우승을 거뒀다.

원래는 전날 끝났어야 하는 대회였다.

하지만 페르닐라 린드베리(스웨덴)와 일몰 어둠 속에서 연장 4차전까지 가고도 승부를 가리지 못해 날을 넘기고 말았다. 현지시각으로 오전 8시에 다시 만난 둘은 연장 8차전에서야 우승자를 정했다.

박인비는 경기 내내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했지만, 생애 첫 우승에 강한 집념을 보인 린드베리에게 영광을 넘겼다.

박인비의 시즌 2승, 통산 20승, 그리고 메이저대회 통산 8승 달성도 다음으로 미뤘다.

박인비는 대회 전 아버지 박건규 씨의 ‘갤러리 그랜드 슬램’ 꿈을 이뤄드리겠다고 약속했지만, 1년 후를 기약하게 됐다.

박인비는 이날 경기 후 “기회가 있었지만 퍼트가 짧았고 실수가 있었다”면서도 “이번 주 경기에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생애 첫 우승을 메이저대회에서 이룬 린드베리에게도 “축하한다”고 덕담하는 여유를 보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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