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미세먼지 발생에 대한 이해
봄철 미세먼지 발생에 대한 이해
  • 승인 2018.04.04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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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일-대구시보건환경연구원장
김형일 대구시 보
건환경연구원장
봄철에 빠지지 않는 핫이슈는 ‘미세먼지’다. 심지어 날씨 예보를 할 때, 날씨보다 미세먼지 정보를 더 자세하게 전하기도 한다. 봄철에 미세먼지가 유난히 심한 이유는 무엇일까?

매년 찾아오는 황사는 3~5월인 봄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이것은 황사의 발원지인 유라시아대륙 중심부의 겨우내 얼었던 메마른 토양이 건조한 봄철에 부서지기 쉬운 모래 먼지로 되어 강한 바람에 날려 한반도로 날아오면서 생긴다. 주성분이 모래먼지인 황사는 입자가 상대적으로 커서, 미세먼지(PM10)를 주로 유발한다.

황사 외에 국내 유입되는 국외 미세먼지(PM10, PM2.5)는 중국의 동북지역과 서해 인근 지역의 대도시·산업지대의 산업 활동으로 만들어지는 오염물질이다.

우리나라는 겨울·봄엔 편서풍이, 여름에는 남동풍이 불기 때문에 겨울·봄에 황사와 중국발 미세먼지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갈수록 심각해지는 미세먼지에 대처하기 위해 정부에서는 ‘9·26 미세먼지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2022년까지 국내배출량 30% 감축과 나쁨일 수 70% 줄이기’를 위해 대기오염 총량관리를 전국적으로 실시하고, 실질적 한-중 협력 사업을 확대·구체화하여 협약 체결까지 이끌며, 민감 층을 우선 고려한 미세먼지 안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환경기준 강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지난 27일 초미세먼지 환경기준과 예보기준을 개정하여 연평균 기준을 25→15㎍/㎥ 로, 일평균 기준을 50→35㎍/㎥ 로 변경하였고, 예보기준을 보통 단계를 50→35 ㎍/㎥ 까지, 나쁨 단계를 100→75 ㎍/㎥ 까지, 매우나쁨 단계를 101 →76 ㎍/㎥ 이상으로 변경하여 시행하고 있다.

대구시에서도 초미세먼지 30% 저감을 목표로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매연저감장치 부착 지원, 전기차 보급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미세먼지가 높을 때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매뉴얼을 만들어 추진하고 있다.

대구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미세먼지 등 대기질을 측정하는 대기오염측정소(2018년 15개소 → 2021년 19개소)를 확대·운영하며, 미세먼지 장비의 정도관리를 강화하고, 정확한 대기질을 실시간으로 시민에게 알려 대구시민이 대기오염으로부터 신속하게 대처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4월 중에 도입할 ‘도로재비산먼지 이동측정차량’ 운영으로 주요도로의 재비산먼지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먼지가 많은 도로는 신속하게 청소하여 미세먼지 저감에 힘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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