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우 경북도 교육감은 1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교육 목표를 인성교육 바탕위에 학력향상의 내실화, 사교육비 절감”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교육과학기술부가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을 상대로 11개 지표에 대해 중간평가를 벌인 결과 ‘매우 우수’인 별점 5개를 획득해 1위를 차지했다”며 “이는 지난해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최초로 2위를 한 것과 함께 직원들이 경북교육을 일으켜 세우려는 노력의 결과”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 “학부모교육을 통해 교육이 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학교행정에 학부모를 동참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경북교육청의 청렴도가 하위에서 상위로 올라온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경북은 학생 100명이하의 소규모학교가 40%를 차지한다”며 “올해 소규모학교 급식비 지원 49억원을 비롯해 전체 무료급식에 383억을 투입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내 특수학교 수가 적어 공립특수학교 1개교를 신설할 계획”이라면서 “농산어촌 돌봄학교 육성, 교육복지 투자우선지역 지원 등 국가 정책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시책들을 우리지역 실정에 맞게 프로그램을 재구성해 함께하는 교육을 실천하겠다”고 했다.

그는 또 “좋은 선생님, 좋은 수업 실천으로 교실 수업을 개선하고, 학교 안전사고 제로화 운동을 통해 학생들이 공부에 전념하도록 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일선학교에서 실시하는 영어수업 등에 교육감이 직접 참여해 수업을 하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질문에 김 교육감은 “좋은 아이디어다. 검토한 후 실천으로 옮겨보겠다”고 답했다.

이밖에도 “교육수요자가 만족하는 명품 경북교육이 실현될 수 있도록 현장 방문 등 확인행정을 강화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종훈기자 lee0071＠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