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정기세일’ 인기품목 늘리고 가성비 높였다
‘봄 정기세일’ 인기품목 늘리고 가성비 높였다
  • 김지홍
  • 승인 2018.04.04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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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대구·상인점 6일부터
세일 참여율·할인율 대폭 확대
담당바이어 엄선 상품 코너 등
고품질 상품 가격경쟁력 강화
평창기념품 ‘수호랑’ 사은품
모피 대전 등 역시즌 행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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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대구점 행사장에서 봄 정기세일을 맞아 고객들이 다양한 세일 행사를 구경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봄 정기세일 전경.
롯데백화점 제공

지역 백화점이 정기 세일 동안 ‘알짜베기’ 인기 상품을 담고 행사 기간을 줄이기 시작했다. 유통업계에도 대대적인 물량 공세에서 벗어나 상품의 ‘집중과 선택’이 자리잡는 모양새다.

대구지역 롯데백화점이 6일부터 15일까지 열흘간 봄 정기 세일을 진행, 예전보다 기간을 줄이고 행사 물량을 인기 상품 위주로 단기간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행사는 지역 내 다른 백화점보다 일주일 늦은 편이기도 하다.

백화점은 대구점과 상인점 동성로 영플라자 등에서 동시 다발로 입점 브랜드의 세일 참여율과 할인율을 일년 전 봄 세일보다 크게 높였다.

백화점의 각 상품별 담당바이어가 직접 선정한 인기 아이템을 파격적인 가격으로 내놓은 ‘Only L’ 상품 코너를 운영해 바겐세일 상품력도 강화했다. Only L 코너는 백화점 바이어가 오랜 기간 동안 제조사와 협의를 통해 시장에서 반응이 좋은 상품만을 엄선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인다. 롯데에서만 판매된다는 의미다. 남녀 의류·신발·액세서리는 물론 소파·침대·유모차 등 다양한 상품이 각 점 본매장에 전시 판매된다.

게다가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내내 온·오프라인 품절 사태를 빚은 어사화 달린 ‘장원급제 수호랑 인형’이 대구점과 상인점에서 세일기간 동안 구매고객 사은품으로 다시 등장한다.

행사에선 영캐주얼 브랜드인 스테파넬·에고이스트, 여성의류 전문 브랜드인 모라도·요이츠는 물론 지역 대표의류 브랜드인 프리밸런스·실크로드·최복호 등 국내외 유명 브랜드 상품을 30% 할인 판매한다. 뿐만 아니라 구찌·레이벤·에스까다·MCM 등의 유명 선글라스와 브루노말리·앤클라인·몽삭·덱케 같은 유명 핸드백도 20% 할인한다.

계절을 돌아가는 ‘역시즌 상품’ 행사도 선보인다. 초겨울이 성수기인 모피 의류가 그 주인공이다. 대구점 9층 점 행사장에선 세일 첫 주말인 5일부터 8일까지 ‘진도모피 패밀리대전’을진행한다. 정상가 640만원인 ‘진도모피 사파이어재킷’이 192만원에 판매되는 등 정상가가 1천만원을 넘는 ‘엘페 팔로미노’·‘진도모피 세이블 콤비코트’가 300만원대 파격적인 가격으로 선보인다.

상인점에선 준보석 보띠아르를 비롯해 키친아트·퀸센스·아티스티나·네오플램 등 주방 식기 홈패션 브랜드 상품을 30% 할인한다. 금강·랜드로바·엘칸토·닥스·에스콰이아 등의 구두브랜드, 캠브리지·지이크·앤드지 정장을 20% 할인한다.

대구점과 상인점은 지역 최대 규모의 ‘리빙박람회’와 ‘식품 박람회’ 등 초대형 기획전도 함께 열린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허종욱 점장은 “지역 백화점들은 그동안 같은 날짜에 세일을 시작하고 같은 날짜에 마치는 것이 관례로 여겨졌으나 이번 경우처럼 바겐세일 시작 기간을 달리하게 됐다”며 “세일은 기간 보다는 인기품목을 단기간에 얼마나 집중할 수 있느냐에 성패가 달렸기 때문에 짧은 기간 동안 가성비 뛰어난 파격적인 상품을 집중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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