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취감·바른 인성 함양 기대”
대구 월성초등학교(교장 유선향)는 지난달 26일 오전 10시, 학교 뜰 및 운동장에서 전교생 225명을 대상으로 식물심기 체험을 실시했다. 이번 체험은 단순한 식물 가꾸기 차원을 넘어 반려식물로 인해 학생들이 경험하고 느끼게 될 감정과 가치, 즉 인성교육에 초점을 두고 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먼저, 학생들이 자신이 기르고 싶은 식물을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사전 조사를 실시했다. 자신이 선택한 식물을 자신이 원하는 모양과 색깔의 화기에 학생들 스스로 여러 종류의 흙을 담았다.
화기 맨 아래쪽에 마사토를 깔고 배양토를 뿌려 식물을 담고, 마지막으로 색자갈을 얹는 과정까지 자신의 힘으로 했다는 점에 아이들은 모두 보람을 느꼈다.
또한, 고학년과 저학년이 일대일로 함께 식물심기 체험을 실시해 ‘더불어 함께’의 의미를 깨닫는 좋은 기회가 됐다.
월성초등학교는 올해 학생들의 바른 인성 함양을 위해 ‘문화예술교육’과 함께 ‘공감교육’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 특히 학생들의 인성교육 활성화를 위해 ‘미래 사회의 중요한 역량인 공감능력 신장’이라는 사업 주제로 달서구청으로부터 약 700여 만원의 교육경비보조금을 지원받았다. 이번 사업은 전교생 ‘1인1반려식물 기르기’라는 인성교육으로, 달서구청 교육경비보조금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월성초 유선향 교장은 “반려식물 기르기를 통해 학생들이 성취감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고 배려할 줄 아는 따뜻한 아이들로 성장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