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형사립고는 일반 사립고교와 달리 국가의 재정지원을 받지 않는 대신 학생선발, 교육과정 편성, 교원배치 등에서 자율권을 갖게 된다. 현재 대구에서는 계성고등학교가 자율형사립고로 운영되고 있다.
지정기간은 내년부터 5년간이며, 지정 후 운영결과와 평가를 거쳐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지정을 위한 심사항목은 △건학이념 △재정능력 △교육과정 △입학전형 △직원배치 등이며 신청학교는 평가항목을 참고해 지정신청서를 작성해야 한다.
신청서는 교직원회의, 운영위원회 자문, 법인이사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제출하고, 제출된 신청서는 외부위원 6명을 포함한 12명으로 구성되는 ‘자사고 지정·운영 위원회’의 심의를 거치게 된다. 이후 교육청은 교육과학기술부와 사전협의를 거쳐 3월중 지정을 고시한다.
자율형사립학교 운영에 필요한 경비는 학생등록금과 법인전입금으로 충당하고 학생등록금은 일반계 고교의 3배 수준인 연간 500만원 선이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자율고 운영경비는 학생 등록금과 법인 전입금으로 충당해야 하고, 법인은 해마다 2억5천만원 정도를 전출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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