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직장인은 물론 대학생까지
증시-직장인은 물론 대학생까지
  • 남승현
  • 승인 2010.01.13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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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국내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대학 교직원, 공기업 및 금융기관 종사자는 물론 대학생들의 주식투자 열기가 뜨거워 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말부터 3G,원자력, 스마트폰 등 각종 테마주가 급등락을 연출하면서 데이트레이딩을 하기 위해 동아리를 조성하거나 3~5명씩 그룹을 지어 단타매매를 하는 대학생들이 증가하고 있다.

12일 지역대학가에 따르면 계명대에는 경영대 학생 25명으로 구성된 증권동아리와 사회대 소비자정보학과 등 인문·사회계열 재학생 40으로 구성된 크립스 등 수 많은 증권동호회가 활동하고 있다.

경북대에도 경영학부 및 어문계열 학생들로 구성된 증권연구회는 물론 소 그룹별로 주식투자를 하는 모임은 수 없이 많다.

이들중 상당수는 방학기간에도 모임을 갖고 미국 등 선진국은 물론 중국, 인도 등 이머지마켓 시장 동향까지 파악하며 일일매매를 하고 있다.

계명대 증권동아리 김모(25)씨는 “활발한 토론 연구활동과 모의투자 등 실전 훈련을 통해 금융 전문가의 꿈을 키워나갈 계획”이라며 “500만원 내외의 목돈으로 단기투자를 하는 학생도 최근들어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

대학교직원 등 직장인들의 주식투자도 확대되고 있다.
K대 김모 교수는 지난해초 소위 정보(?)를 듣고 주식투자에 나서 5천만원을 잃은 후 지난해말부터 해외 및 국내 증시흐름과 기업개요등을 파악해 손실금 대부분을 만회했다.

김 교수는 “주식을 하지 않으면 모임에 나가 제대로 끼지도 못할 정도로 주식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며“연구에 지장이 없도록 하기 위해 우량주 위주로 거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00년 1주당 가격이 30만원까지 치솟았다 3만5천원까지 내려온 후 최근 반등을 보이고 있는 K사의 경우 상당수 직원들이 또다시 주식에 열을 올리고 있다.

자산재평가를 할 경우 엄청난 장부상 이익이 발생한다며 미리 선취매 하는 직원들이 많기 때문이다.

K사 박모(42)씨는 “10년동안 손실만 보다가 최근 회사 주가가 올라가면서 다시 주식에 손을 대는 직원들이 많다”고 말했다.

한편 증시전문가들은 직장인 및 대학생들이 중장기 관점에서 투자하는 것은 몰라도 테마주에 편승, 고수익을 얻으려는 것은 위험에 노출돼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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