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물센터 방문 현장 견학
세계시장 진출 가능성 호평
브라질 등 수주 문의 잇따라
경주시가 개발한 급속수처리기술에 대한 외국 관계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2일 벤자민 야우 홍콩무역발전국 한국지부장 일행은 경주시가 운영하는 에코물센터를 방문, ‘경주시급속수처리기술’을 견학했다. 이날 홍콩무역발전국 한국지부의 경주 방문은 경주시가 자체 개발한 급속수처리기술인 ‘GJ-R 공법’에 대해 홍콩과 중국을 비롯한 해외분야 사업성 판단을 위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주시는 홍콩측에 저에너지형 고효율 하수고도처리공법, 이동식 급속수처리차량, 음용수 공급장치 등 급속수처리기술의 사업화와 관련한 기술을 소개했다. 또 덕동댐 원수의 정수처리과정을 현장에서 직접 보여줌으로써 홍콩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벤자민 야우 지부장 일행은 “다른 수처리시설에 비해 설치비용이 저렴하고 운영관리가 간단해 해외 물산업시장 진출 성공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했다.
경주시 급속수처리기술은 국내 수처리분야 전문민간기업과의 기술이전을 통해 현장적용 및 사업화를 확대중이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음용수공급장치 설치 운영, 브라질 최대 상하수도공사인 사네파와 장치구매협상 등 국내 뿐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활발한 사업수주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홍콩무역발전국(HKTDC)는 1966년 설립된 홍콩의 준정부 기관으로 자국 내 13개 지사를 비롯, 전 세계에 46개 해외지부를 두고 있다.
경주=이승표기자 jc7556@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