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을 줄 모르는 인기” 20% 넘나드는 ‘미운 우리 새끼’
“식을 줄 모르는 인기” 20% 넘나드는 ‘미운 우리 새끼’
  • 승인 2018.04.15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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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이어 김종국 화제 ... 연예인 못지않은 엄마들 매력
SBS TV ‘미운 우리 새끼’가 시청률 20%를 넘나들며 ‘현존 최고 예능’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2016년 8월 시작한 ‘미운 우리 새끼’는 온갖 관찰예능이 쏟아지는 현실에서 2년째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시청률 10%가 어려운 시대에 ‘미운 우리 새끼’는 20%를 넘나들고 있고, 광고주들이 주목하는 2049 시청률에서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고 있다.



△ 시청률 20%의 괴력

일요일 밤 9시에 방송되는 ‘미운 우리 새끼’는 일요일 최강자인 것은 물론 현재 방송되고 있는 예능 프로그램 중 최고 인기다.

지난 8일 방송된 82회에서 시청률 16.5%-20.4%를 기록하며 두 달 만에 20%를 다시 넘어선 ‘미운 우리 새끼’는 화제성이 떨어질 만하면 적절한 선수교체와 게스트 섭외로 계속해서 정상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 적절한 선수교체 … 김종국 신선한 화제몰이

요즘 ‘미운 우리 새끼’ 최대 화제는 가수 김종국이 책임지고 있다. 김건모-이상민이 주도하던 화제를 김종국이 이어받아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지난 2월25일 방송부터 출연하고 있는 김종국은 42년 평생 처음으로 집에서 독립하면서 이 관찰 예능에 참여했다.

그는 ‘말로만 듣던’ 엄청난 절약 정신을 가감 없이 보여주고, 탈장 수술을 받는 부분도 공개하면서 기존 출연자들과는 또다른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물값, 휴지값을 따지고, 집안 불을 소등하며 전기값을 아끼는 김종국의 절약 정신은 웃음과 함께 많은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그간은 이상민이 엄청난 빚의 무게로 인해, ‘타의’에 의해 초절약하는 생활을 해야 했던 것과 달리, 김종국이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 ‘절약 DNA’로 무장해 생활하는 모습은 부모 세대에게는 공감을 일으키고 자식 세대에게는 ‘신세계’와 같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 순박하고 정겨운 ‘엄마’들 … 적절한 게스트 투입도 맛 살려

SBS는 지난 연말 ‘2017 SBS 연예대상’을 유재석, 신동엽, 김병만이 아닌 ‘미운 우리 새끼’의 ‘엄마’들에게 안겼다. 김건모의 어머니 이선미 씨, 박수홍의 어머니 지인숙 씨, 토니 안의 어머니 이옥진 씨, 이상민의 어머니 임여순 씨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일각에서는 예능인들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대상 시상이라고 지적하기도 했지만, ‘미운 우리 새끼’가 현존 최고 예능이 되는 데는 이들 ‘엄마’ 출연자들의 공이 절대적이었다. 엄마들이 넣는 추임새와 솔직한 감정 표현, 정겹고 푸근한 태도와 반응이 이 프로그램의 인기를 완성하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스튜디오에 나와서 경직된 모습을 숨기지 못했던 엄마들은 어느새 자연스러워진 모습을 보여주며 한층 프로그램에 활기를 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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