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책골·퇴장…악재 이겨낸 값진 첫 승
자책골·퇴장…악재 이겨낸 값진 첫 승
  • 이상환
  • 승인 2018.04.15 14: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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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강원FC에 2-1
후반 39분 김진혁 결승골
꼴찌 탈출·반등 발판 마련
김진혁골장면
“시즌 첫 승 주인공은 나” 대구FC 김진혁이 15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축구 강원FC전 후반 39분 결승골을 터뜨린 후 환호하고 있다. 대구FC 제공


대구FC가 7경기 만에 가까스로 시즌 첫 승을 올렸다.

대구는 15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1(1부리그) 7라운드 강원FC와의 홈 경기에서 전반 김경준의 선제골과 후반 김진혁의 결승골로 2-1로 승리했다.

이날 대구는 리그 12개팀 가운데 가장 늦게 ‘첫 승’을 신고하며 부진탈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대구는 승점 6(1승 3무 3패)으로 전남 드래곤즈를 꼴찌(12위)로 끌어 내리고 11위로 올라 섰다. 대구는 오는 21일 예정된 7라운드 FC서울전에서 시즌 첫 연승에 도전한다.

승리를 합작한 김경준과 김진혁은 올 시즌 대구의 3·4호골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대구는 세징야와 김경준-정치인을 공격 최전방에 포진시키는 전술로 승부수를 띄웠다. 대구는 전반 25분 김경준의 선제골로 기세를 올렸다. 대구는 역습 과정에서 세징야가 올린 크로스를 김경준이 오른 측면에서 강력한 오른발슛으로 연결, 강원의 골문을 열었다. 2017년 데뷔 후 7경기 만에 터뜨린 데뷔골이었다.

하지만 대구는 후반 26분 정치인이 퇴장당하는 바람에 숫적 열세에 몰렸다. 대구공고 졸업 후 2016년 대구에 입단한 유망주 정치인이 상대진영에서 박선주에게 거친 백태클을 범했다.정치인은 심판으로부터 경고를 받았지만, 비디오판독(VAR)을 거쳐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당했다.

숫적 열세이 몰린 대구는 후반 30분 골문안에서 공중볼 경합중 수비수 한희훈이 헤딩으로 걷어내려던 볼이 자살골로 연결되는 불운이 이어지면서 승부는 원점으로 되돌려 졌다.

첫 승에 목마른 대구는 숫적 열세속에서도 간헐적으로 역습을 시도하던 39분께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혼전중 김진혁이 감각적인 오른발 슛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이후 대구는 체력이 떨어진 세징야를 빼고 전현철을 투입, 강원의 공세를 차단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올 시즌 초반 잘나가던 강원은 이날 숫적 우위를 살리지 못하고 4연패(3승 4패)의 깊은 수렁으로 빠져 들었다.

포항은 경남FC와의 홈경기에서 2-1로 승리, 최근 2연패 사슬을 끊고 4승 1무 2패(승점 13점)를 기록했다.

상주 상무는 전날 수원 원정에서 홈팀 수원 삼성에 1-2로 패했다. 또 전북 현대는 올 시즌 첫 ‘호남 더비’에서 전남 드래곤즈를 3-0으로 대파했다.전북은 올 시즌 최다인 5연승을 달려 6승 1패(승점 18)를 기록하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이날 두 골을 보탠 전북 이동국은 K리그 개인 통산 206호 골로 신기록 행진을 계속했다.울산 현대는 FC서울을 1-0으로 물리쳤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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