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열풍에…경북 中企, 동남아 수출 ‘급증’
한류열풍에…경북 中企, 동남아 수출 ‘급증’
  • 남승현
  • 승인 2018.04.1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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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
올 들어 62개사 11만2천弗
전년동기 대비 10배 ‘껑충’
경북에 본사를 둔 중소기업들이 한류 열풍을 타고 동남아 인터넷쇼핑몰을 통해 수출 증가와 인지도 향상의 성과를 동시에 거두고 있다.

15일 경북도에 따르면 동남아시아의 아마존으로 불리는 큐텐(Qoo10)과 싱가포르의 인터넷이마트인 레드마트(Redmart), 말레이시아 최대 온라인 몰 라자다(Lazada) 등 3개 인터넷 쇼핑몰에 입점한 도내 중소기업 62개사가 472개 품목을 입점·판매해 3월까지 11만 2천달러를 수출했다.

이는 작년 동기 판매액 9천500달러에 비하면 10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현지 대형마트에서 첫 선을 보인 모아사의 김치와 에스제이코레사의 떡볶이는 큐텐과 레드마트 등 온라인 몰에서 인기를 끌어 현재까지 각각 2만불, 1만5천불 이상의 실적을 올리고 있다.

미진화장품사의 마스크팩은 지난해 월평균 3천달러에서 올해는 월평균 1만달러 이상으로 판매액이 급증하는 등 동남아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반건시를 주력으로 하는 네이처팜(사)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온라인 몰 뿐 아니라 싱가포르 대형 유통채널인 페어프라이스(Fair Price)에 입점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고 했다.

송경창 경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한류 열풍 등으로 동남아 소비자에게 한국 제품은 좋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다”며 “최근 중국, 미국 등의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대안으로 중소기업들이 아세안 시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해외 인터넷 쇼핑몰 판매는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을 돕는 중요한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지역 중소기업이 인터넷을 통해 수출할 경우 전문인력 부족과 마케팅 비용 부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점을 감안, 제품 홍보와 해외고객 관리 등 다양한 지원책을 제공하고 있다. 김상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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