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大入, 수도권 ‘정시·학종’ 동시확대
2020大入, 수도권 ‘정시·학종’ 동시확대
  • 남승현
  • 승인 2018.04.15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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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성 있는 인재 발굴 목표
특기자·논술전형 축소될 듯
연세대·이화여대·성균관대·한양대·서강대·경희대·한국외대 등 서울지역 주요 7개 대학들이 2020학년도 대입에서 정시모집 확대와 함께 학생부종합전형(학종전형)모집 인원도 함께 늘릴 것으로 알려져 현재 중3이 치르는 2022대입안에도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수도권 주요대학들이 정시모집을 늘리면서도 4차 산업시대를 맞아서 창의성 있는 인재양성을 위해서는 학종부 전형의 중요성도 크다고 판단, 이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

정시와 학종부 전형을 통한 모집인원 증가분은 정부의 특기자·논술전형 축소 방침에 따라 이들 전형을 축소, 대체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5일 지역대학과 입시기관 등에 따르면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4년제 대학의 입학전형 세부계획을 심의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고2학생들이 치르는 2020학년도 입시에서 수도권 주요 7개 대학은 정시모집으로 5천600명가량(정원 내, 서울캠퍼스 기준)을 선발할 계획이다.

이들 대학의 2019학년도 정시모집은 4천900명(26.5%)으로 2020학년도에는 30.4%수준으로 소폭 증가한 것이다.

또 7개 대학이 2020학년도 학종전형으로 모집하는 인원은 7천400명가량(정원의 약 40.0%)으로 2019학년도(약 7천명.37.6%)보다 400명가량 늘어난다.

이처럼 학종전형이 계속 늘어나는 것은 창의성 있는 인재 육성의 필요성과 정부가 사교육 유발을 우려해 특기자·논술전형 축소·폐지를 유도하면서 이들 전형의 모집인원이 상당 부분 학종으로 옮겨갔기 때문으로 보인다.

입시기관 관계자는 “수도권 주요대학들이 우수인재 확보를 위해 정시모집 인원을 늘리면서도 창의성 등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는 인재발굴을 위해서 학종부도 중요시 하는 것같다”며 “2022학년도 대입부터 학종부 기재사항을 10개에서 7개로 줄이기로 정부에서 밝힌 것도 학종부의 일부 폐해는 인정하지만 중요성 자체를 간과한 것은 아닌 것으로 안다”고 했다.

지역대 관계자는 “입학자원 급감이 현실화되는 시점에서 지역대학들은 정시보다는 학종부 전형 등을 통해 수시모집을 유지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까지 입시와 관련해 특별한 변화는 없다”고 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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