反사드단체·국방부 사드 장비 반입 협상 결렬
反사드단체·국방부 사드 장비 반입 협상 결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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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4.16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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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 내 공사 장비 추가 반입을 두고 사드 반대단체와 국방부가 16일 협상을 했으나 결렬된 것으로 알려져 향후 협상 등의 과정에서도 험로가 예상된다.

이날 군(軍) 당국과 사드 반대 단체 등에 따르면 사드 반대 단체 대표 2명과 국방부 관계자 3명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1시간 15분 동안 경북 성주군 초전면 모처에서 사드 장비·자재 추가 반입을 두고 대화했으나 지난 12일 사드기지에서 주한미군 장비만 반출된 점을 놓고 설전만 벌이다가 자리를 뜬 것으로 알려졌다.

사드 반대단체 측은 "사드기지에서 민간 장비가 아닌 주한미군 장비만 트레일러 12대로 빼낸 것은 약속 위반"이라며 "국방부의 공식 사과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1일 협상 때 작년 11월 사드기지에 들여보낸 민간 장비 사진들을 보여주면서 이를 반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었다. 거짓말을 했거나 약속을 어긴 게 분명하다"고 했다.

반면 국방부 측은 대화에서 "민간 장비만 반출한다는 것을 약속한 바 없다"고 주장했다.

양측은 향후 새로운 일정을 잡아 사드 장비와 기자재 반입 및 반출과 관련된 재협상을 벌일 것으로 전해졌다.

남승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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