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롯데 꺾고 9위 수성
삼성, 롯데 꺾고 9위 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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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4.18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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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차전 11-6으로 승리

일단 한숨을 돌렸다. 삼성 라이온즈가 '탈꼴찌'싸움에서 한 발짝 앞섰다.


삼성은 17일 사직 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차전에서 11-6으로 대승을 거뒀다. 시즌 7승 13패째.


이날 경기를 시작으로 19일까지 롯데와 3연전을 치르는 삼성은 부담감이 컸다. 1경기라도 패배를 기록하게 될 경우 곧바로 롯데에 밀려 꼴찌로 추락하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 이 경기 전까지 삼성은 6승 13패의 성적으로 롯데와 승차없이 나란히(9·10위)를 기록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날 삼성이 승리하면서 롯데의 꼴찌 탈출 추격을 한 걸음 따돌렸다. 삼성으로선 이번 승리로 내친김에 올 시즌 첫 위닝시리즈까지 내다볼 수 있게 됐다.


삼성은 지난주 두산과 한화을 상대로 득점권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바람에 아쉽게 고개를 떨궜다. 다행히 이날 경기에선 문제점을 해결한 모습이었다.


3회초 김상수의 마수걸이 솔로홈런을 시작으로 배영섭-박해민으로 이어지는 타순에서 순식간에 3점을 뽑아냈다. 기세를 잡은 삼성은 5회에도 롯데 선발 레일리를 괴롭히며 3득점했다. 이어 6·79회 필요할 때마다 점수를 올리며 롯데를 따돌렸다.


김상수는 이날 3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4득점을 기록하며 삼성의 승리를 견인했다. 지난 15일 호소한 옆구리 통증을 완전히 씻어냈다. 최근 부진에 빠진 박해민도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박해민은 5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지난해 스토브리그 기간 10개 구단에서 최고의 이슈를 낳으며 삼성맨이 된 강민호는 5타수 1안타 2타점으로 친정팀을 상대로 쐐기를 박았다.


시즌 네 번째 선발로 오른 보니야는 5이닝 6피안타(1홈런) 1볼넷 4탈삼진 3실점(3자책)을 기록, 첫 승(2패)을 수확하는 기쁨을 만끽했다.


보니야는 이날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보였다. 2회말 1사 주자 1·2루 득점 위기에서 신본기를 병살로 잡아내며 점수를 주지 않았다. 이어 4회말 3루수 이원석의 실책으로 실점 위기에 놓였지만 문규현을 삼진처리했다. 이대호에게 홈런을 허용한 것이 아쉬웠다.


한편 잠실 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는 한화가 윤규진의 호투를 앞세워 두산을 5-2로 이겼다.
윤주민기자 yj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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