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공판장 이전 예정지에 아파트 선다
수협공판장 이전 예정지에 아파트 선다
  • 대구신문
  • 승인 2018.04.2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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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 시티프라디움 내달 분양

시티건설, 453억에 부지 매입

2020년까지 총 468가구 건립

율하역·롯데아웃렛 등 인접
대구 동구 용계동 옛 수협공판장 이전 예정지에 460여 세대 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22일 대구 동구청과 시티건설 등에 따르면 동구 용계동 702-1번지 일원에 ‘대구 안심 시티프라디움’ 아파트를 짓기로 하고 내달 중 분양에 나선다.

이 아파트는 대지면적 2만517㎡, 연면적 7만5천255㎡, 지하 2층~지상 14층 6개동, 전용면적 84㎡ 총 468가구 규모로 건립된다. 사업기간은 내달부터 오는 2020년 5월까지다.

시티건설은 지난해 12월 14일 대구시에 아파트 건축심의 허가를 신청했고, 대구시 건축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달 17일 최종 사업계획이 통과됐다.

원래 아파트 건립 예정지는 대구 수협공판장 이전 예정 부지였다. 수협 측은 당초 동구 신암동 옛 공판장을 용계동으로 옮기는 사업을 추진해 왔다.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의 ‘수산물 분산물류센터’를 건립해 공판장 업무를 겸할 계획이었다. 수협은 실제 지난 2013년 5월 173억원을 들여 2만4천388㎡ 규모의 해당 부지를 매입했다.

하지만 용계동 인근 주민들이 악취 및 교통혼잡 우려 등을 이유로 센터 건립을 강력 반발한 데다 동구청도 이전에 필수적인 이전부지 내 도시개발계획도로 용도변경 허가 신청을 불허, 양측 간 행정심판 등 법정다툼 등을 거치며 지난 2016년 5월 이전 계획이 최종 무산됐다.

이후 센터 이전 예정 부지는 유휴지(쓰지 않고 묵히는 땅)로 남았으나 시티건설 관계사인 드림시티건설이 대구지역 아파트 사업 진출을 결정하고 지난해 10월 수협중앙회 측과 동구 용계동 702-1번지 외 48필지에 대한 부동산 매매계약을 체결, 해당 토지를 사들이면서 아파트 건립이 추진됐다. 시티건설 측이 지불한 부지 매입대금은 453억7천만원 규모로 알려졌다.

분양사무실 관계자는 “안심 시티프라디움은 지하철 1호선 율하역·용계역 도보권, 롯데아울렛 대구율하점 등 각종 쇼핑시설이 인접해 있는 등 주변 생활인프라가 뛰어난 데다 대구시가 추진하는 ‘안심뉴타운’ 개발 수혜지가 될 것”이라며 “현재 지하철 1호선 반야월역 인근에 건립 중인 모델하우스 조성이 끝나면 5월 중순경 분양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972년 동구 신암동에 문을 연 옛 수협공판장은 45년간 대구지역 수산물 공급 역할을 뒤로하고 지난달 31일 폐장했다. 대신 일부 중도매인 등이 대구수산협동조합을 결성, 북구 산격동 옛 경원자동차정비공장 부지(3천855㎡)에 횟집과 냉동창고 등이 들어서 수산물 도·소매 기능을 갖춘 1천319㎡ 규모의 수산센터 이전 건립을 추진, 현재 일부 영업 중이다. 김무진기자 j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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