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적’ 니퍼트 앞에서 또 작아진 삼성
‘천적’ 니퍼트 앞에서 또 작아진 삼성
  • 승인 2018.04.22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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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와 3차전 4-6 재역전패타선, 찬스 때마다 ‘침묵’‘두산 니퍼트’ 악몽 되풀이최충연, 중심타선에 무릎
이승엽
이승엽 ‘나. 36. 이승엽’ 발간 기념 사인회 22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 경기에 앞서 KBO 홍보대사 이승엽이 자서전 ‘나.36.이승엽’ 발간 기념 팬 사인회를 갖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 라이온즈는 올 시즌 개막 후 단 한 차례의 연승 기록이 없다.

4월 후반에 들어섰지만 9개 구단과의 3연전을 치르면서 거둔 최고 기록은 지난 17~19일 사직구장 롯데전에서 거둔 위닝시리즈가 전부다.

삼성은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kt와의 시즌 3차전에서 4-6으로 재역전패, 시즌 첫 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9승 16패째를 기록한 삼성은 이날 롯데가 진 덕에 꼴찌 추락은 면했다. 전날(21일) 경기에서 이원석의 스리런 홈런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삼성은 이날 시즌 첫 2연승을 기대했지만 찬스때 마다 집중력 부족으로 고개를 숙였다. kt 선발 니퍼트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한 데 이어 불펜 싸움에서도 밀렸다.

삼성 타선은 두산에서 kt로 이적한 니퍼트의 악몽을 지우지 못한 듯 했다. 실제로 두산 시절 니퍼트는 삼성의 천적이었다. 지난해까지 삼성전에 29번 마운드에 올라 17승 2패를 기록할 만큼 극강의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이날도 삼성 타선을 꽁꽁 묶었다.

삼성은 니퍼트가 지키고 있는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해 경기 초반 애를 먹었다. 겨우 2점을 뽑는 데 만족해야 했다. 경기 후반 뒷심을 발휘했지만 kt의 화력에 밀렸다.

필승조로 나선 최충연이 무너진 게 뼈아팠다. 최충연은 8회초 4-3으로 리드하고 있는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지만 로하스-윤석민-박경수로 이어지는 kt 중심 타선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선두타자 로하스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얻어 맞고 윤석민까지 사구로 출루시켰다. 결국 박경수에게 역전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팀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삼성으로선 이날 경기가 아쉬울 수밖에 없다. 시즌 첫 2연승과 10승을 동시에 이룰 수 있는 기회를 날렸기 때문이다.

그나마 위안거리는 최근 감을 찾고 있는 외국인 선발투수 보니야의 호투다. 일본 전지훈련과 시범경기부터 우려를 낳았던 보니야는 최근들어 자신의 기량을 찾아가는 모양새다. 보니야는 지난 17일 사직 롯데전에서 5이닝 6피안타(1홈런) 1볼넷 4탈삼진 3실점(3자책)을 기록하며 KBO리그 데뷔 첫 선발승을 수확했다. 보니야는 이날 6.2이닝 8피안타 9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하고 임현준에게 바통을 넘겼다.

윤주민기자 yj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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