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가족 10쌍 결연
식사하고 대화하며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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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북한이탈주민·이북도민 가족결연식이 지난 20일 더 팔레스 호텔에서 열렸다. 이북5도위원회 대구사무소(소장 김주철)는 지난 20일 오후 6시 더 팔레스호텔에서 대구시 관내에 거주하는 10쌍의 이북도민회원들과 북한이탈주민 간의 뜻깊은 가족결연식을 가졌다.
이북5도위원회에서는 2004년부터 매년 60~70쌍의 가족결연사업을 전국적으로 추진했다. 지금까지 모두 1천600쌍의 결연 가족이 탄생하였으며 대구지역에서는 2012년부터 매년 10쌍의 가족결연을 맺어 지금까지 모두 82쌍의 결연가족이 탄생했다.
이북5도위원회가 주최하고 이북5도 대구사무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김중양 평안남도지사, 송형기 대구지구 도민연합회장, 허노목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대구지역회의 부의장, 이북5도 도민, 이탈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대구지역 북한이탈주민과 이북도민 가족 10쌍이 가족결연증서를 교환했고, 온누리 상품권 10만 원 선물 증정과 새로운 가족이 돼 함께 만찬을 나누며 서로를 격려하며 따뜻한 가족의 정을 나누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김중양 평안남도지사는 “탈북민 3만명 시대에, 북한이탈주민과 이북도민이 하나되어 사회적 통합이 매우 필요한 시기에 이 자리를 통해, 따뜻한 혈육의 정을 나누시고, 한반도의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하여 통일이 될 때까지 이북도민과 북한이탈주민이 한 마음이 되어 통일의 밑거름이 되도록 합심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형기 대구지구 도민연합회장은 “북한이탈주민과 이북도민이 남한생활에 겪는 어려움을 파악해 친절한 상담과 자문, 가족행사를 통해 우리 사회에 조기 정착을 돕겠다”고 밝혔다. 김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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