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전 등 내리 3연승 수확
컷패스트볼·투심 더 예리해져
시즌 종료 후 ‘FA 대박’ 가능성
컷패스트볼·투심 더 예리해져
시즌 종료 후 ‘FA 대박’ 가능성
불과 1년 전만 해도 예상치 못한 일이다. 혹자는 류현진(31·LA 다저스·사진)의 투수 생명이 사실상 끝난 게 아니냐는 주장도 했다. 2015년 어깨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올 초까지도 재기 여부에 회의적인 시선이 많았다. 미국 현지언론은 근육과 인대, 신경이 그물처럼 얽혀 있는 어깨 수술을 받은 투수가 예전 기량을 회복할 확률이 7%에 불과하다고 했다.
그런 류현진이 2018시즌 초반 다저스 마운드에서 기적처럼 되살아나고 있다.
지난 2년간 수술 후유증에 시달렸던 류현진은 올 스프링캠프에서도 안정적인 내용을 보여주지 못해 제5선발로 밀렸다.
지난해 포스트시즌 엔트리에서 제외된 것처럼 자존심이 크게 상할 일이지만 구단의 냉정한 평가라고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시즌 첫 경기 역시 미흡했다. 볼넷을 5개나 남발한 게 큰 문제였다.
왠지 자신 없는 표정으로 도망가는 피칭을 하다 4회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류현진은 당일 경기 뒤 “괜히 어렵게 승부하다가 볼이 많아졌다”고 후회했다.
22일 류현진과 맞대결을 벌인 워싱턴 내셔널스의 스티븐 스트래즈버그는 비록 솔로홈런 두 방을 맞고 패전투수가 됐지만, 특급투수답게 1회부터 5회까지 공 10개 안팎으로 매 이닝을 마무리했다.
애리조나를 상대로 첫 경기를 망친 류현진은 11일 오클랜드전부터 확연하게 달라졌다. 17일 샌디에이고전, 22일 워싱턴전까지 내리 3연승을 거두며 평균자책점을 1.99까지 떨어뜨렸다.
최고스피드는 아직 전성기에 다소 못 미치지만 새로 익힌 투심과 컷패스트볼을 적극적으로 꽂아넣었고 체인지업과 커브의 낙차도 한결 커지고 예리해졌다.
다만 워싱턴전에서도 특정 타자만 만나면 다시 도망 다니는 모습을 보인 게 ‘옥에 티’처럼 아쉽다.
그런데도 기적처럼 ‘7%의 확률’을 이겨낸 류현진은 올 시즌 확실한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 올해는 마침 LA 다저스와 6년 계약이 끝나는 시즌이다.
머릿속에만 감춰뒀던 ‘FA 대박’ 신화도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류현진이 대형 FA 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해선 우선 한 시즌 내내 건강하다는 점을 입증해야 한다.
연합뉴스
그런 류현진이 2018시즌 초반 다저스 마운드에서 기적처럼 되살아나고 있다.
지난 2년간 수술 후유증에 시달렸던 류현진은 올 스프링캠프에서도 안정적인 내용을 보여주지 못해 제5선발로 밀렸다.
지난해 포스트시즌 엔트리에서 제외된 것처럼 자존심이 크게 상할 일이지만 구단의 냉정한 평가라고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시즌 첫 경기 역시 미흡했다. 볼넷을 5개나 남발한 게 큰 문제였다.
왠지 자신 없는 표정으로 도망가는 피칭을 하다 4회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류현진은 당일 경기 뒤 “괜히 어렵게 승부하다가 볼이 많아졌다”고 후회했다.
22일 류현진과 맞대결을 벌인 워싱턴 내셔널스의 스티븐 스트래즈버그는 비록 솔로홈런 두 방을 맞고 패전투수가 됐지만, 특급투수답게 1회부터 5회까지 공 10개 안팎으로 매 이닝을 마무리했다.
애리조나를 상대로 첫 경기를 망친 류현진은 11일 오클랜드전부터 확연하게 달라졌다. 17일 샌디에이고전, 22일 워싱턴전까지 내리 3연승을 거두며 평균자책점을 1.99까지 떨어뜨렸다.
최고스피드는 아직 전성기에 다소 못 미치지만 새로 익힌 투심과 컷패스트볼을 적극적으로 꽂아넣었고 체인지업과 커브의 낙차도 한결 커지고 예리해졌다.
다만 워싱턴전에서도 특정 타자만 만나면 다시 도망 다니는 모습을 보인 게 ‘옥에 티’처럼 아쉽다.
그런데도 기적처럼 ‘7%의 확률’을 이겨낸 류현진은 올 시즌 확실한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 올해는 마침 LA 다저스와 6년 계약이 끝나는 시즌이다.
머릿속에만 감춰뒀던 ‘FA 대박’ 신화도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류현진이 대형 FA 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해선 우선 한 시즌 내내 건강하다는 점을 입증해야 한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대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