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 기억했던 경찰이 검거
가방을 훔치고 달아난 뒤 행방이 묘연해진 30대가 6개월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강북경찰서는 25일 스포츠센터에서 가방을 훔쳐 달아난 혐의로 A(3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0월 5일 낮 12시 5분께 대구 북구 태전동의 한 스포츠센터 주차장에서 지갑과 휴대폰 등이 든 가방(120만원 상당)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현금을 노리고 가방을 훔친 A씨는 지갑이 빈 것을 확인한 뒤 바로 인근 우체통에 가방을 버린 것으로 드러났다. 가방은 우체국에서 보관되다 경찰에 회수됐다.
미제사건으로 분류됐던 이번 사건은 A씨의 외모를 기억한 한 경찰에 의해 해결됐다.
폐쇄회로(CC)TV 속 A씨의 인상착의를 기억한 담당 경찰은 지난 16일 오후 3시께 대구 북구 태전동의 한 골목길에서 우연히 A씨를 발견하고 불심 검문해 자백을 받아냈다.
경찰 관계자는 “특유의 머리 모양 등으로 A씨를 알아봤다”며 “A씨는 범행을 부인하다 CCTV 자료를 제시하자 생활비 마련을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했다”고 말했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
대구 강북경찰서는 25일 스포츠센터에서 가방을 훔쳐 달아난 혐의로 A(3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0월 5일 낮 12시 5분께 대구 북구 태전동의 한 스포츠센터 주차장에서 지갑과 휴대폰 등이 든 가방(120만원 상당)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현금을 노리고 가방을 훔친 A씨는 지갑이 빈 것을 확인한 뒤 바로 인근 우체통에 가방을 버린 것으로 드러났다. 가방은 우체국에서 보관되다 경찰에 회수됐다.
미제사건으로 분류됐던 이번 사건은 A씨의 외모를 기억한 한 경찰에 의해 해결됐다.
폐쇄회로(CC)TV 속 A씨의 인상착의를 기억한 담당 경찰은 지난 16일 오후 3시께 대구 북구 태전동의 한 골목길에서 우연히 A씨를 발견하고 불심 검문해 자백을 받아냈다.
경찰 관계자는 “특유의 머리 모양 등으로 A씨를 알아봤다”며 “A씨는 범행을 부인하다 CCTV 자료를 제시하자 생활비 마련을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했다”고 말했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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