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의 3번째 구립도서관인 ‘서구영어도서관’이 27일 개관한다.
26일 서구청에 따르면 예전 상중이동 주민센터를 리모델링 해 문을 여는 서구영어도서관은 연면적 668.7㎡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총사업비 9억 4천만 원을 투입해 조성했다.
1층에는 3천여 권의 책이 갖춰진 영어 자료실과 원어민 강좌실, 영화 관람과 어학 학습을 할 수 있는 VCR룸, 리스닝존 등이 자리해 있고, 2층은 부모와 아이가 자유롭게 책을 읽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스토리텔링 존으로 꾸몄다.
여기에 학생들의 학습 능률을 높이기 위해 원어민 강사 3명을 배치하고, 영어에 능통한 지역 선교사·다문화 가정 일원·지역 주민 등을 자원봉사자로 모집해 활용할 계획이다.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옥상 쉼터와 카페를 겸한 휴식공간도 구비했으며, 층별로 공기청정기를 배치해 쾌적한 환경에서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도서관 이용 시간은 매주 월요일과 법정 공휴일을 제외한 화요일~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토·일요일은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장성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