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해빙’에 코스피 2,500선 되찾나
‘한반도 해빙’에 코스피 2,500선 되찾나
  • 승인 2018.04.29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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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4월30일∼5월4일) 코스피는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험 완화에 삼성전자 액면분할 등 영향으로 상승세를 이어가 2,500선 회복을 시도할 것으로 증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9일 “이번 주 주식시장에서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와 반도체 업황 전망 개선이 상승 요인”이라며 코스피 예상 등락범위(밴드)를 2,480∼2,540으로 제시했다.

김 센터장은 “27일 남북정상회담으로 국내 증시에서는 외국인의 현·선물 매수 우위가 확대되는 등 상승 기대감이 반영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30일 발표될 수출입 지표도 반도체를 중심으로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여 5월을 기점을 국내 증시 매력이 재부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남북정상회담 이후 투자심리는 우호적일 가능성이 크다”며 이번주 코스피 등락범위를 2,440∼2,540으로 내다봤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도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반도 해빙 무드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번주 코스피는 2,500선 탈환을 모색하는 중립 이상의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코스피 밴드로 2,480∼2,530을 제시했다.

이재선 KTB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이번 주는 외국인 자금 유입 추세의 지속 여부에 주요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코스피가 2,450∼2,530 수준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직 대북 제재를 해제하지 않은 점, 북한의 비핵화 선언이 과거 번복된 적이 있다는 점은 염두에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이외에 반도체 업황 전망의 개선과 삼성전자의 액면분할 이슈 등도 코스피 흐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김유겸 센터장은 “최근 지표에서 반도체 수출이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삼성전자도 콘퍼런스콜에서 향후 반도체 시황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며 “액면분할로 인한 삼성전자의 재상장 이후 반도체 업종의 상승 모멘텀은 유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병연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액면분할 자체는 기업가치 변화와는 무관하다”면서도 “1분기 ‘깜짝실적’ 이후 2, 3분기 추가 실적 모멘텀이 있는 상황에서 액면분할과 분기배당 확대 등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외국인은 (액면분할을) 삼성전자 비중 축소 기회로 삼을 가능성이 있어 트레이딩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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