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일부터 서양화·서예
(재)동구문화재단 아양아트센터는 내달 2일부터 13일까지 아양갤러리에서 개관14주년을 기념하는 ‘대구광역시 동구 10경(十景)展’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팔공산과 금호강이 자리 잡고 있는 동구의 명소를 소재로 지역 작가 12명이 제작한 작품들을 전시, 개관을 기념할 계획이다.
작가의 눈에 비친 생활 주변 풍경들과 소재들을 감상할 수 있다. 또 가까이 있어 잊고 있던 생활 터전의 소중함을 함께 얻어 갈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출품작은 태와 색채를 단순화해 현대적 미감으로 봄날 동촌에서 오리배를 타며 행복한 여유를 즐기는 가족의 모습을 담은 이동록 작가의 ‘행복한 뱃놀이’, 금호강에 놓여진 아양기찻길, 아양교, 해맞이다리의 야경을 푸른 단색으로 표현해 과거와 현재의 시간이 한 공간에서 멈춘 듯 고요함을 담은 김상용 작가의 ‘아양기찻길’, 임진왜란(壬辰倭亂)때 맹활약을 했던 망우당 곽재우(忘憂堂 郭再祐) 장군을 위해 삼연 김창흡(三淵 金昌翕) 선생이 지은 ‘홍의장군의 노래(紅衣將軍의 노래)’를 정갈하면서도 강직한 필체로 쓴 한 문강 류재학 작가의 ‘홍의 장군의 노래’ 등이다. 이 외에도 문상직 작가의 ‘팔공산의 사계-春 ’, 정준호 작가의 ‘안심 점새늪’ 등 40여 점이 전시 될 예정이다.
서양화에 문상직, 이동록, 류성하, 김상용, 김정기, 김준용, 홍창, 한국화에 정영철, 최우식, 서예에 류재학, 문인화 정준호, 김진규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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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민기자 yjm@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