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가뭄·선수 퇴장…악재 겹친 대구FC
골 가뭄·선수 퇴장…악재 겹친 대구FC
  • 이혁
  • 승인 2018.04.29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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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Utd와 홈전 1-4 완패
최근 10경기 중 단 1승 그쳐
경고 누적 등 4경기 연속 퇴장
공격·수비부담 더 가중돼
대구FC가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 1(1부리그)에서 ‘동네 북’ 신세로 전락하고 있다.

대구는 28일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린 K리그1 10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1-4로 완패했다.

3연패에 빠진 대구는 1승 3무 6패(승점 6)로 리그 최하위인 12위 탈출에 실패했다. 올 시즌 대구의 부진은 심각한 수준이다. 10경기를 치러 단 1승에 그치고 있다. 대구의 올 시즌 외국인 선수들의 부진으로 내년시즌 2부리그 강등을 걱정해야하는 상황이다.

세징야, 지안, 카이온 등 3명의 외국인 선수가 아직 단 1득점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외국인 선수들의 부진으로 득점력이 떨어지는 바람에 수비부담까지 가중되는 바람에 좀처럼 승리를 거두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대구는 김진혁과 정치인이 퇴장당하는 숫 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대구는 전반 13분 제주 김원일의 중거리 슈팅을 수비수 김진혁이 골문 앞에서 몸으로 막았다.하지만 주심은 비디오판독(VAR) 후 김진혁이 손으로 공을 막았다고 판단해 퇴장과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제주 키커로 나선 호벨손이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대구는 7분 뒤 극적인 동점 골을 터뜨렸다. 전반 23분 대구 임재혁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제주 골문을 열었다.

하지만 대구는 전반 40분 정치인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는 불운이 겹쳤다. 정치인은 제주 오반석과 공중볼 다툼을 하다 손을 써 옐로카드를 받는 바람에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전반을 1-1로 마친 대구는 후반들어 숫 적 열세에 따른 체력부담으로 무너졌다. 대구는 후반 13분 제주 진성욱에 헤딩골을 내준데 이어 23분엔 제주 권순형에 세 번째 골을 허용했다. 권순형은 불과 3분 뒤 다시 중거리 슛으로 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자축했다.

대구는 2명이 부족한 숫 적 열세로 선수들의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대패했다. 대구 임재혁은 후반 22분 탈진해 쓰러져 들것에 실려 나가는 상황이 나왔다.

대구는 최근 4경기에서 모두 퇴장 선수가 나오는 불운이 잇따르고 있다. 울산 현대는 전남 드래곤즈와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해 4월 이후 6경기에서 4승 2무의 상승세를 이어갔다.상주 상무와 FC서울은 득점 없이 비겼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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