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양창섭 1군 복귀, 천천히 신중하게”
삼성 “양창섭 1군 복귀, 천천히 신중하게”
  • 이혁
  • 승인 2018.04.30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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쇄골 통증에 등판 일정 연기
2군서 치료하며 컨디션 회복
“몸 상태 지켜본 후 바로 콜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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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 리그에서 회복 중인 양창섭. 삼성라이온즈 제공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대형 고졸 루키’ 양창섭(19)은 언제쯤 1군 무대로 복귀할까.

양창섭은 지난해 9월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삼성에 입단한 유망주다. 지난 2월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에서 강력한 인상을 심어준 양창섭은 시범경기에서도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입단 첫해 팀 선발경쟁에서 한자리를 꿰찼다.

그리고 정규시즌 개막과 함께 주어진 4선발의 기회에서도 자신의 진가를 각인시키며 대형신인 탄생을 예고했다. 양창섭은 프로야구 공식 데뷔무대인 지난 3월 28일 광주 KIA전에서 6이닝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하며 프로야구 팬들을 매료시켰다. 고졸 신인으로 데뷔 첫 경기(개막후 팀 5경기 이내)에서 역대 6번째 선발승과 함께 최연소(만18세 6개월 6일)데뷔전 선발승을 수확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어진 두번째 선발 등판에서도 양창섭은 호투를 펼치며 기대치를 높였다. 오랜만에 젊은 피의 활약에 삼성구단은 어느 때 보다 기뻤다. 전력 보강과 동시에 팬들을 모을 수 있는 ‘히트 상품’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이 경기 선발등판을 끝으로 양창섭은 1군 무대에서 사라졌다. 큰 부상이나 이상이 없는 상황에서 2군으로 내려간 것이다. 김한수 감독은 양창섭을 선수 보호 차원에서 휴식 기간을 줬다. 열흘 정도 쉬고 지난 24일 NC전에 선발로 등판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김 감독의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지난 21일 kt전에 앞서 캐치볼을 하다 오른쪽 쇄골에 통증을 호소하는 바람에 등판 일정이 미뤄졌다. 진단 결과 경미한 염증이 있었다. 현재 양창섭은 2군에서 주사 치료를 병행하며 컨디션을 회복하고 있는 중이다. 다행히 큰 부상이 아니라는 점에서 양창섭의 복귀 시점은 오래 걸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 감독은 무리한 등판보다는 퓨처스 리그 등판을 통해 몸 상태를 점검한 후 1군으로 콜업하겠다는 생각이다.

삼성구단 관계자는 “심각한 부상이 아니기에 상태가 괜찮아지면 바로 1군으로 콜업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윤주민기자 yj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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