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회 대백어린이미술공모전 대상(大賞)의 영애는 동일초등 6학년 정현담(사진)양의 ‘벚꽃길 따라 3호선 타고 수성못 가는 길’이 차지했다. 또 금·은·동상, 특·입선 등 1천112명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대백 어린이 미술공모전’은 (주)대구백화점 창업 75주년과 (재)대백 선교 문화재단 설립 27주년을 기념해 나라의 새싹인 어린이들의 예능자질 향상과 건전한 취미와 정서생활을 길러주기 위해 마련한 1972년 시작됐다. 지난 40여년간 대구경북 어린이들의 미술축제로 자리 매김 해 오고 있다.
올해로 40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공모전에는 올해의 주제인 ‘도시철도 3호선을 타고…’, ‘즐거운 우리가족 이야기’, ‘대구,경북의 자랑’, ‘우리지역의 호국영웅’을 표현한 작품들이 출품됐다. 우리 지역과 나아가 우리나라를 사랑하고 아끼는 어린이들의 아름다운 감성들이 잘 묻어나는 많은 작품들로 표현됐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대상(大賞) 수상작인 정현담의 ‘벚꽃길 따라 지하철3호선 타고 수성못 가는길’은 화사하게 피어난 벚꽃의 아름다움 풍경과 수성못에서 경험했던 오리배 탑승의 즐거웠던 기억을 수채화로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평소에 그림그리기를 좋아하는 어린이답게 과장된 표현보다는 화면을 가득채운 주제 구성과 차분하고 섬세한 묘사력에서 오는 순수함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다.
시상식은 2일 오후 5시 대백프라자 프라임홀에서 열리며, 입상작 작품전(특선이상 본상입상작 476점)은 1일부터 6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에서 전시가 마련된다.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