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대금리차 3년4개월만에 최대
예대금리차 3년4개월만에 최대
  • 강선일
  • 승인 2018.04.30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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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銀, 3월 가중평균 금리
잔액기준 2.35%p 격차
가계대출 금리 인상 ‘속도’
올들어 대출금리 인상속도가 빨라지면서 예금금리와 대출금리 격차가 3년4개월만에 가장 크게 벌어졌다. 이는 시장금리 상승분이 가계대출에 즉각 반영된 영향 때문이다.

30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3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가계대출금리는 신규 취급액 기준 연3.69%로 전월보다 0.04%포인트 올랐다. 작년 11월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후 1월(3.71%)까지 오름세를 지속하다 2월(3.65%) 반짝 하락세를 보인 후 한달만에 상승 전환됐다.

다만, 예금은행의 전체 대출금리는 3.67%로 전월보다 0.01%포인트 하락했다. 또 저축성 수신금리는 1.85%로 0.05%포인트 올랐다. 이에 따라 신규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1.82%로 전월대비 0.06%포인트 축소됐다.

하지만 잔액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1.24%로 전월대비 0.01%포인트 오른데 그친 반면, 총대출금리는 연 3.59%로 0.03%포인트 상승하면서 예대금리차가 2.35%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대비 0.02%포인트 확대된 것으로, 2014년 11월 2.36%포인트 이후 3월4개월만에 최고치다.

지난달 비은행금융기관 대출금리는 상호금융(0.05%포인트)과 새마을금고(0.07%포인트)는 상승하고, 상호저축은행(0.42%포인트)은 하락했다. 상호저축은행의 대출금리는 고금리 신용대출 취급비중 축소 등의 영향으로 가계대출을 중심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또 비은행금기관 예금금리는 신용협동조합이 2.38%로 전월대비 0.05%포인트 올라 가장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 이어 상호저축은행(0.03%포인트), 새마을금고(0.02%포인트) 순이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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