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67%·영남대 76.8%
위덕대·경운대 90% 넘어
“학생 유치 위해 비중 확대”
위덕대·경운대 90% 넘어
“학생 유치 위해 비중 확대”
2020학년도 대입전형에서 대구·경북권 대학이 수시모집을 통해 선발하는 인원은 전체 모집인원 3만8천37명 중 3만1천241명(82.1%)에 달한다.
전국적으로는 수시모집을 통한 선발인원이 총 모집인원 34만7천866명중 26만8천776명(77.3%)이다.
하지만 서울대·연세대·고려대·이화여대 등 서울 소재 15개 대학의 경우 총 5만1천955명 모집 인원 중 수능을 통해 뽑는 인원이 전체의 27.5%(1만4천261명)로 2019학년도(25.1%·1만2천895명)보다 2.4%증가했다. 우수학생 유치와 함께 지난번 교육부 차관이 주요대학에 정시비중을 높여달라는 요구에 부응한 것으로 보인다.
1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입학전형위원회는 전국 198개 4년제 대학교의 ‘2020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 주요사항을 발표했다.
2020학년도 대입전형 전체 모집인원은 34만7천866명으로 2019학년도(34만8천834명)보다 968명 줄어들며 수시모집으로 26만8천776명(77.3%)을 뽑는다. 비율은 지난해보다 1.1% 높아지고, 선발인원은 2천914명 늘어 역대 최대 규모다.
1997년 도입된 수시모집 비중은 2007학년도에 51.5%를 기록하며 정시모집 비율을 처음 앞질렀고, 이후에도 계속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학생모집이 어려운 지역대학의 경우 경북대만 수시를 통한 모집비중이 67.1%이며 영남대 76.8%, 계명대 81.7%, 대구대 89.4%, 대구가톨릭대 88.8%, 경일대 88.3%, 대구한의대 84.2%다.
경북 지역의 경우 위덕대 97%.1%, 경운대 92%, 경주대 93.9%등 사실상 수시모집을 통해 전체 모집정원을 선발한다.
지역대학 관계자는 “2021학년부터 학생수가 매년 1만5천 명 이상 줄어드는 등 향후 6년간 최대 16만 명 이상 입학자원이 급감하기 때문에 지역대학들은 수시비중을 높여서라도 우수학생 유치 및 학생 충원율을 높여야 할 지경”이라며 “정시 비중이 높아지면 지역대학, 특히 전문대학은 생존과 직결되는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고 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전국적으로는 수시모집을 통한 선발인원이 총 모집인원 34만7천866명중 26만8천776명(77.3%)이다.
하지만 서울대·연세대·고려대·이화여대 등 서울 소재 15개 대학의 경우 총 5만1천955명 모집 인원 중 수능을 통해 뽑는 인원이 전체의 27.5%(1만4천261명)로 2019학년도(25.1%·1만2천895명)보다 2.4%증가했다. 우수학생 유치와 함께 지난번 교육부 차관이 주요대학에 정시비중을 높여달라는 요구에 부응한 것으로 보인다.
1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입학전형위원회는 전국 198개 4년제 대학교의 ‘2020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 주요사항을 발표했다.
2020학년도 대입전형 전체 모집인원은 34만7천866명으로 2019학년도(34만8천834명)보다 968명 줄어들며 수시모집으로 26만8천776명(77.3%)을 뽑는다. 비율은 지난해보다 1.1% 높아지고, 선발인원은 2천914명 늘어 역대 최대 규모다.
1997년 도입된 수시모집 비중은 2007학년도에 51.5%를 기록하며 정시모집 비율을 처음 앞질렀고, 이후에도 계속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학생모집이 어려운 지역대학의 경우 경북대만 수시를 통한 모집비중이 67.1%이며 영남대 76.8%, 계명대 81.7%, 대구대 89.4%, 대구가톨릭대 88.8%, 경일대 88.3%, 대구한의대 84.2%다.
경북 지역의 경우 위덕대 97%.1%, 경운대 92%, 경주대 93.9%등 사실상 수시모집을 통해 전체 모집정원을 선발한다.
지역대학 관계자는 “2021학년부터 학생수가 매년 1만5천 명 이상 줄어드는 등 향후 6년간 최대 16만 명 이상 입학자원이 급감하기 때문에 지역대학들은 수시비중을 높여서라도 우수학생 유치 및 학생 충원율을 높여야 할 지경”이라며 “정시 비중이 높아지면 지역대학, 특히 전문대학은 생존과 직결되는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고 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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