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 주민 ‘철거’ 청원 채택
관계자 “청원 강제성 없지만
주민과 의논해 해결책 마련”
관계자 “청원 강제성 없지만
주민과 의논해 해결책 마련”
존치와 철거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 대구 달서구 대형 원시인 석상(사진)과 관련, 대구 달서구의회가 석상 철거를 요구하는 주민청원을 채택했다.
달서구의회는 3일 열린 제254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진천동 선사유적공원 내 원시인 조형물 철거 청원을 구청장이 처리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취지로 의결했다. 이 청원에는 조형물 인근의 상인 등 주민 3천여명이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의회 측은 주민 청원을 수렴하면서 구청의 사업 추진에 강제적인 영향을 줄 수 없는 점도 밝혔다. 구청 관계자는 “원시인 조형물은 선사시대를 주제로 한 테마거리 조성 계획 중 한 부분이다”며 “구의회 청원 채택은 강제성이 없어 철거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주민 민원이 있는 만큼 철거를 요구하는 주민들과 협의를 거쳐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달서구는 진천동 선사유적공원 일대를 선사시대 테마거리로 꾸민다며 2억여원을 투입해 도로변에 잠든 원시인을 형상화한 길이 20m, 높이 6m 석상을 설치했다. 일부 주민들은 이 조형물이 주변 환경과 어울리지 않고 주민 동의를 구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철거를 주장해 왔다. 남승렬기자 pdnamsy@idaegu.co.kr
달서구의회는 3일 열린 제254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진천동 선사유적공원 내 원시인 조형물 철거 청원을 구청장이 처리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취지로 의결했다. 이 청원에는 조형물 인근의 상인 등 주민 3천여명이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의회 측은 주민 청원을 수렴하면서 구청의 사업 추진에 강제적인 영향을 줄 수 없는 점도 밝혔다. 구청 관계자는 “원시인 조형물은 선사시대를 주제로 한 테마거리 조성 계획 중 한 부분이다”며 “구의회 청원 채택은 강제성이 없어 철거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주민 민원이 있는 만큼 철거를 요구하는 주민들과 협의를 거쳐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달서구는 진천동 선사유적공원 일대를 선사시대 테마거리로 꾸민다며 2억여원을 투입해 도로변에 잠든 원시인을 형상화한 길이 20m, 높이 6m 석상을 설치했다. 일부 주민들은 이 조형물이 주변 환경과 어울리지 않고 주민 동의를 구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철거를 주장해 왔다. 남승렬기자 pdnams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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